"자영업자 경기 침체에 대출빚까지 허덕" 은행 연체율 11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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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은행권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이 11여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습니다.
오늘(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국내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연체액 기준)은 0.54%를 기록했습니다.
매 분기 말을 기준으로는 2012년 12월 0.64% 이후 11년 3개월 만에 연체율이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신용점수가 낮은 저신용자의 민간 중금리대출을 취급하는 저축은행은 감소하거나 아예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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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은행권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이 11여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습니다.
경기 침체에 빚을 제때 갚지 못하는 소상공인들이 부쩍 많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국내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연체액 기준)은 0.54%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 분기인 지난해 말 0.48%보다 0.06%포인트 상승한 것입니다.
매 분기 말을 기준으로는 2012년 12월 0.64% 이후 11년 3개월 만에 연체율이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자영업자들이 고금리·고물가에 시달리는 걸 넘어서 이제는 빚을 못 갚을 지경에 이르렀다고 금감원은 보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개인사업자 폐업률은 9.5%로 전년 대비 0.8%p 높아졌습니다. 폐업자 수는 91만 1,000명으로 전년 대비 11만 1,000명 늘어난 걸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저축은행의 대출 문턱마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 1분기 1,543억원 순손실을 낸 저축은행업권이 이자 비용 절감 차원에서 여·수신을 동시에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용점수가 낮은 저신용자의 민간 중금리대출을 취급하는 저축은행은 감소하거나 아예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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