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 풍선에 신경작용제” 제보에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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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오물 풍선은 이번에도 주택가, 도로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 떨어졌습니다.
한때 이 풍선에서 신경작용제가 나왔다는 말이 돌아서 논란이 일었는데 군은 가짜뉴스라고 확인했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서울 노원구 한 시장 앞.
길바닥에 수십 개의 종이가 흩뿌려져 있고 경찰과 군이 떨어진 종이를 집게로 수거합니다.
[서울 노원구 주민]
"나와서 보니까 그냥 막 경찰들이 와가지고. 손으로 만지지 말라고 그 이야기만…이런 일은 없었거든요."
북한의 오물풍선은 인천 앞바다부터 수도권 주택가, 한강 잠실대교 부근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곳곳에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전, 군 관련 제보 사이트에 "오물 풍선에 신경작용제가 나왔다는 제보가 있어 확인 중이다"는 글이 올라와 발칵 뒤집혔습니다.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현재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합참은 "바다에서 풍선을 건져 올려 분석하던 중 선박 매연으로 1차 이상 반응이 나왔다"며 "하지만 2차 분석에서 최종적으로 위해 물질이 없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1차 이상 반응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는 게 군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오물 풍선에서 생화학물질이나 폭발물 등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군은 풍선을 발견하면 만지지 말고 군부대나 경찰, 소방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변은민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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