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10일 본회의 개최 시사…"여야 합의 안 기다린다"

김유성 2024. 6. 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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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은 내일(10일) 상임위원장 선출 등을 위한 본회의 개최를 시사했다.

10일 본회의 개최를 시사하는 발언인 셈이다.

오는 10일 국회 본회의는 야당 단독으로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파행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은 합의시한을 본회의 전까지로 못 박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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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유튜브 채널 통해 "일하게 만들겠다" 강조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내일(10일) 상임위원장 선출 등을 위한 본회의 개최를 시사했다. 여야 대치 국면에서 이들만의 합의를 기다리지 않겠다는 얘기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9일 오후 서울시 노원구 하계2동 경춘선숲길 방문자센터에서 열린 현장민원실을 찾아 한 매체와 인터뷰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 의장은 9일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구에서 ‘현장 민원실 라이브’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의견이 다르다”면서 “합의될 때까지 기다렸다가는 언제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지금까지 정치에 대한 불신이 컸던 것은, 이런 일하지 않는 모습 때문”이라면서 “빨리 일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10일 본회의 개최를 시사하는 발언인 셈이다.

이에 따라 그는 “이미 여야가 함께 만들어 놓은 국회법이라는 절차가 있는데, 이 국회법 절차대로 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10일 국회 본회의는 야당 단독으로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파행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내지도부는 이날(9일)도 별도 회동없이 원 구성을 둘러싼 대치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합의시한을 본회의 전까지로 못 박은 상태다. 국민의힘이 합의에 응하지 않으면 18개 상임위원장 전부를 차지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은 본회의 보이콧으로 응수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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