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 대남 방송 재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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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를 전격적으로 재개하자 북한의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북한도 맞불 대남 방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국방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갑구 기자,
[질문1] 북측 움직임, 감지된 게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소식이 전해지자 북한도 대남 방송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른바 맞불 전략인데요,
북한의 대남 확성기는 2020년 6월 이후 철거 됐습니다.
만약 이번에 재개되면 4년 만입니다.
대남 확성기를 통해 방송되는 내용은 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포함한 선대 지도자들 찬양이나 사회주의 체제 선전이지만 과거 우리 대통령 험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확성기는 출력이나 가청 거리 등 성능 면에서 우리 확성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한데요,
정부 관계자는 북한 군인과 주민들이 우리 대북 확성기를 듣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목적이 더 크다며 우리 대북 방송을 이른바 '소음화' 시키려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질문2] 군이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기자]
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주말인 오늘 전군에 정상근무를 지시했습니다.
또 주요지휘관 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직접 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지난 2차 살포 당시 육군 1사단장이 부하들과 부부 동반 음주 회식을 가진 데에 따른 조치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북한이 대북 확성기를 직접 공격했던 전례가 있는 만큼 전방 부대에는 대비 태세를 격상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석현
영상편집 : 차태윤
권갑구 기자 ni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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