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데뷔골 도운 김진수 "지금 K리그서 제일 좋은 공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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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전북)가 자신의 크로스를 살려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주민규(울산)를 치켜세웠다.
지난 6일 김진수는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대회 5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날카로운 크로스로 주민규의 데뷔골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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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차례 맞춘 크로스 적중…중국전도 기대
[고양=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전북)가 자신의 크로스를 살려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주민규(울산)를 치켜세웠다.
김진수는 9일 오후 4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한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대비 훈련에 앞서 주민규에 대해 "의심할 여지 없이 지금 K리그에서 제일 좋은 공격수"라고 평가했다.
지난 6일 김진수는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대회 5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날카로운 크로스로 주민규의 데뷔골에 일조했다.
해당 득점으로 주민규는 과거 1950년 김용식이 39세 264일로 달성한 'A매치 최고령 데뷔골' 기록에서 2위에 올랐다.
김진수는 "싱가포르와 경기 전날 (주) 민규 형이랑 크로스를 여러 번 맞춰봤다"며 "그게 실제로 경기장에서 나와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사실 골을 하도 많이 넣는 선수여서 (A매치) 데뷔골인 줄 몰랐다. 다시 한번 축하한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사실 그 크로스에 헤더를 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보셨듯 상당히 퀄리티가 있는 선수다. 앞으로도 크로스를 잘 올려준다면 계속 득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번 대표팀에서 김진수는 손흥민(토트넘) 그리고 이재성(마인츠)과 함께 이른바 '92 라인(1992년 출생 선수들)'으로 중책을 짊어졌다.
그는 신예들이 대거 발탁된 대표팀에 대해 "좋은 선수들이 많다. 어떤 선수가 들어오든 대표팀이 도움이 될 선수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도 당연히 건강하게 경쟁해야 되는 입장이다. 그 친구들을 보며 어렸을 때 처음 대표팀에 왔을 때 생각도 조금씩 난다. 그 친구들이 얼마나 잘하고 싶고 얼마큼 준비해서 이 자리까지 왔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힘을 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실패 이후 고참끼리 나눈 대화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따로 이야기를 했다기보단 앞으로 얼마만큼 도움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같이 고민했다. 1992년생 친구들뿐만 아니라 선배들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 상의를 조금 했다"고 답변했다.
"싱가포르를 분석하고 준비하면서 무실점을 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밝힌 김진수는 다가올 중국전에 대해 "저번 원정 경기를 했을 때는 출전하지 않았었다. 밖에서 지켜봤을 때 당연히 쉬운 팀은 없다고 생각했다. 이번 중국 경기도 마찬가지로 당연히 승리를 해야된다고 생각을 한다"라며 각오했다.
또한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많은 분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실 것이다.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 꼭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김진수는 "어릴 때나 지금이나 당연히 나라를 대표해서 경기를 한다는 게 너무나 소중하고 이 자리와 기회가 항상 오지 않는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정말 소중한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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