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0억 원 규모 대전 서구 평촌일반산단…준공 내년으로 미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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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억 원 규모로 대전 서구에 조성하는 평촌일반산업단지의 준공이 내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행정절차 지연에 준공 및 입주 시기는 물론 기업들이 사용할 공업용 수도와 하수처리시설 조성도 내년으로 점쳐지고 있어, 기업들의 안정적인 입주를 위해 조속한 행정절차 이행이 요구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평촌산단의 준공과 기업의 입주를 위해 행정절차를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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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물 이관 등에 내년 초 기업 입주 가능 전망…이달 중 분양 공고
평촌산단 공업용수도·하수처리시설도 지지부진…내년 상반기 완료
2600억 원 규모로 대전 서구에 조성하는 평촌일반산업단지의 준공이 내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행정절차 지연에 준공 및 입주 시기는 물론 기업들이 사용할 공업용 수도와 하수처리시설 조성도 내년으로 점쳐지고 있어, 기업들의 안정적인 입주를 위해 조속한 행정절차 이행이 요구된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평촌산단의 공정률은 80%로, 당초 시는 올 12월까지 평촌산단을 준공할 계획이었다.
평촌산단은 서구 평촌·용촌·매노동 일원에 85만 9000㎡(26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산업시설 51만㎡와 지원시설 4만 4000㎡, 주택 1만 2000㎡, 공공시설 29만 3000㎡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비는 시비 181억 원과 민간투자 2468억 원 등 총 2649억 원이며, 산단엔 식료품·석유화학·기계·전기·전자·운송장비·신재생에너지 업종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문제는 행정절차 지연으로 준공 시기가 지연, 기업 입주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시는 기존 고시대로 사업 기간을 이어갈 방침이지만, 공사 이후 시설물이관 등의 절차를 거치면 내년 초에나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우선 시는 이달 중 평촌산단 입주 기업 모집 공고를 내고, 심사를 거쳐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평촌산단 내 공업용 수도와 하수처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도 지지부진하다. 시는 현재 평촌산단 내 공업용 수도를 공급하고 하수를 처리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공업용 수도 공급 관로 설치엔 193억 원, 하수관로 매설엔 206억 원이 소요된다. 시는 입주 기업들이 건물과 공장 등을 완공하기 전인 내년 상반기까지 해당 사업들을 완료하겠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평촌산단의 준공과 기업의 입주를 위해 행정절차를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평촌산단은 우량기업 유치 시 생산 유발액이 1576억 원에 달하는 등 지역에서 경제적 파급력이 상당한 산업단지이기 때문이다. 특히 평촌산단 착공 당시인 지난 2021년 입주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이 59곳에 달하는 등 기업들의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의견은 대전시의회 산업단지조성특별위원회에서도 나왔다.
김민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5일 시의회 산업단지특위 제2차 회의에서 "입주협약 예정기업의 동향을 꼼꼼히 점검하고, 평촌산단 입주협약 기업이 예정된 기한에 입주를 마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준공 시기는 올 연말까지지만, 시설물 이관 등의 행정절차를 거치면 사업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라며 "기업들이 건물을 짓는다고 해서 바로 용수를 쓰는 건 아니며, 입주 및 건물 공사 시기 등을 고려해 공업용 수도 공급과 하수관로 매설 등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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