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날아온 北오물풍선… ‘대북 확성기’ 즉각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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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또다시 우리 측을 향해 수백개의 오물풍선 살포를 재개하자 정부는 9일 북측이 민감해하는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즉각 대응에 나섰다.
북한이 8일 만에 오물을 담은 풍선을 다시 우리 측에 무차별 살포하면서 정부는 당초 예고대로 즉시 강력한 대응에 나서면서 흔들림 없는 대북 정책 기조를 유지해온 대통령실의 대북 강경 기조에 대한 의지를 행동으로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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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이날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이날 중 대북 확성기를 설치해 방송하는 것으로 대응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8일 만에 오물을 담은 풍선을 다시 우리 측에 무차별 살포하면서 정부는 당초 예고대로 즉시 강력한 대응에 나서면서 흔들림 없는 대북 정책 기조를 유지해온 대통령실의 대북 강경 기조에 대한 의지를 행동으로 실천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에는 북한 김정은 체제가 가장 민감해하는 체제비판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어 북측이 가장 싫어하는 고강도 심리전 대응수단 중 하나로 꼽힌다.
대통령실은 "우리 국민의 불안과 사회의 혼란을 야기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면서 "우리가 취하는 조치들은 북한 정권에겐 감내하기 힘들지라도, 북한의 군과 주민들에게는 빛과 희망의 소식을 전해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통령실은 이어 "앞으로 남북 간 긴장 고조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측에 달려있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면서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확고하고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며, 우리 국민 안전과 국가안보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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