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숙 “강원도에 친근한 진보의 가치 확장하겠다”

조국혁신당 강원도당위원장 추대 “지방선거 후보 출마시킬 것”

▲ 강미숙 조국혁신당 도당위원장

강미숙 조국혁신당 초대 강원특별자치도당위원장은 “보수성이 강한 강원도에 친근한 진보의 가치를 확장해 나가겠다”며 “2년뒤 지방선거에 대비한 좋은 후보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9일 원주 상지대에서 개최한 도당 창당대회 직후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해 10월 당시 조국 전 장관과 북콘서트를 진행했던 현장에서 다시 조국혁신당 도당창당이라는 역사적인 자리에 서게 돼 감격스럽다”며 “혁신당은 길없는 길을 내며 정당사를 새로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이 신생정당인 우리 당에 거는 기대는 실로 크고 무겁다”며 “비판을 넘어 대안과 진보의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현 정권은 사악한 데다 머리까지 나쁜 엄석대 정권”이라고 비판하며 “민주주의가 압살당하는 지금이 한걸음 더 진화된 민주주의를 꿈꿀 수 있는 때”라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이어 “당원과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지역현안 대한 토론의 과정이 지역공약이 되도록 하겠다”며 “당원들과 함께 성장하고 당원들에게 인정받는 혁신리더들이 선거에 출마하는 정치문화의 혁신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당 현역의원 중 홍천출신의 김준형 의원과 오랜세월 강원도와 인연을 맺고 있는 김선민 의원이 강원도 책임의원으로 활동하게 된다”며 “강원도당은 책임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지역현안을 연구하고 실천적 대안을 만들어나가는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 위원장은 끝으로 “진보는 본능을 거스르는 불편한 것이지만 피할 수도 멈출 수도 없다”며 “모든 당원들과 함께 윤석열 정권을 단죄하고 정치적 자유권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장정을 힘차게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강릉출신으로, 강릉여고·강원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원주여성민우회 편집장 등 주로 원주에 거주하며 작가활동을 펼쳐왔다.


박창현 chpark@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