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고, 男 단체전 첫 패권…女 권선우, 시즌 3관왕
중등부 개인전 서사랑·김주완·단체전 상인천중·발곡고도 정상
과천고가 제33회 회장기 중·고검도대회 남자 고등부 단체전서 대회 첫 패권을 차지하고 여자 고등부 개인전 1·2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김범열 감독이 이끄는 과천고는 9일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끝난 대회 남고부 단체전 결승서 함윤찬·김영서·유성찬·이성종의 활약으로 ‘전통의 강호’ 인천고를 4대3으로 꺾고 우승했다. 대회 첫 우승이자 춘계연맹전에 이은 시즌 2관왕이다.
4강서 경주 문화고를 3대2로 제친 과천고는 선봉전서 이태인이 차정원에 0-2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위 함윤찬이 인천고 이서진에게 손목치기와 머리치기를 잇따라 성공해 2-0 승리를 거둬 1대1 균형을 맞췄다.
이어 3위전서 김혁진이 먼저 머리치기를 빼앗고도 허리치기와 손목치기를 연속 허용해 역전패하며 1대2로 다시 리드를 내줬으나, 중견 김영서가 조원희에게 머리치기 두 방을 연속 성공해 2대2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5위 홍준하가 김재희에게 허리치기 한판패를 당해 또다시 2대3으로 이끌린 과천고는 부장 유성찬이 황준혁에게 손목치기와 머리치기로 2-1 승리를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주장 이성종이 김우솔에게 반칙승을 거둬 승부를 마감했다.
또 여고부 개인전 결승서 지난해 준우승자 권선우(과천고)는 같은 팀 박수민을 맞아 허리치기와 머리치기 성공으로 2대0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춘계 중·고검도대회(4월)와 전국단별선수권(6월) 우승에 이은 시즌 3번째 패권이다.
김범열 과천고 감독은 “단체전서 대회 첫 정상에 오르게 돼 기쁘다. 여자 단체전과 남자 개인전 이성종이 준우승에 머문 것이 아쉽지만 남녀 모두 개인전과 단체전 결승에 올라 동반 상승한 것에 만족하고 앞으로 더욱 기량을 다지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여중부 개인전서는 서사랑(과천중)이 4강서 고민주(시흥 서해중)를 2대0으로 완파한 뒤, 결승전서 김시윤(인천 당하중)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사랑은 김시윤에 먼저 허리치기를 빼앗겼으나, 연속 머리치기를 성공시켜 역전승했다.
여고부 단체전 결승서는 의정부 발곡고가 민현비·정현의 활약으로 권선우가 분전한 과천고를 2대1로 꺾고 패권을 안았으며, 남중부 개인전 결승서는 김주완(인천 부원중)이 김민상(상인천중)을 머리치기 두 방으로 제쳐 금메달을 따냈다. 남중부 단체전 결승서는 상인천중이 부원중과 2대2로 비겼으나 내용 점수서 4대2로 앞서 우승했다.
반면, 남고부 개인전 결승에 올랐던 이성종(과천고)은 강주현(충북공고)에 머리치기를 연속 허용해 0대2로 아쉽게 져 준우승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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