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의 아들' 전가람 KPGA선수권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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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의 아들'로 불리는 전가람이 KPGA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원)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성공했다.
전가람은 9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14년 만에 이 대회에 나온 배상문은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준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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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연천군의 아들’로 불리는 전가람이 KPGA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원)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성공했다.
전가람은 9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전가람은 공동 2위인 배상문과 김홍택, 이대한을 3타 차로 제쳤다. 전가람은 이로써 2019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우승 후 5년여 만에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두며 우승상금 3억 2천만원을 차지했다.
선두 이규민을 1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에 나선 전가람은 8~10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아 기세를 올렸다. 이후 치열한 선두 경쟁 끝에 13, 14번 홀에서 결정적인 연속 버디를 잡아 2타 차 선두로 올라섰으며 마지막 18번 홀(파4)에선 15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자축했다.
전가람은 경기복에 연천군을 새기고 뛰는 ‘연천군의 아들’이다. 골프장이 관내에 한 곳뿐인 골프 불모지인 연천군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KPGA투어 대회장 이동에 불리한 연천군에 거주중인 전가람은 ‘전가람 골프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무료 레슨으로 고향에 기여하고 있다.
전가람은 캐디 출신 골퍼로도 유명하다. 전가람은 중학교 때 골프채를 처음 잡았으나 부친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지난 2015년 집에서 가까운 포천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 캐디로 취직해 일하다 독학으로 KPGA투어 프로 자격을 획득했다.
당시 일하던 골프장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경기를 보며 다시 선수의 꿈을 키웠다. 5개월 만에 캐디를 그만 둔 후 연습에 매달린 끝에 투어 프로가 됐고 2018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해 감동을 줬다.
14년 만에 이 대회에 나온 배상문은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준우승을 거뒀다. 배상문은 난이도가 높은 15~17번 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낚는 뒷심을 발휘해 박수를 받았다. 배상문은 오는 20~13일 열리는 코오롱 한국오픈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이규민은 버디와 보기 2개 씩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김백준과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이태훈은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를 몰아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옥태훈, 김한별과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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