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확성기 재개에…"당연한 일" "강대강 공멸"

정다예 2024. 6. 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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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여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은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에 당연한 조치라고 했고, 민주당은 강대강 대치는 공멸이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잇단 오물풍선 살포에 국민의힘은 "치졸하고 저급한 행위"라고 질타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하기로 한 점을 다시 한번 지지했습니다.

민주당은 북한을 비판하면서도, 정부가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북한 도발은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며, '표현의 자유'를 핑계로 대북 전단을 방치하고 있다 지적했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를 두고도 입장이 갈렸습니다.

국민의힘은 당연한 조치란 입장입니다.

"북한 도발에는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며, "당정은 확성기 재개를 비롯한 다각도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신중했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북한의 더 강경한 대응을 불러올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고, "강대강 대치는 공멸"이란 말도 나왔습니다.

아울러 민주당은 오물풍선, 대북 확성기 문제와 관련해 국방위 현안질의가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하루빨리 원구성을 해야 한다 촉구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은 법사위, 운영위를 돌려주지 않으면 협상에 임할 수 없다 못박으며, 양보없는 대치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를 열고 11개 상임위원장직 선출안을 먼저 단독으로 표결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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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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