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佛 정상 "中 불공정 관행에 공동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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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불공정 경제 관행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이 이날 엘리제궁 정원에 마주 앉은 자리에서 경제 투자와 관련해 미국과 유럽이 '함께 조율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 현장 취재진에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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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파키스탄과 연쇄회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불공정 경제 관행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이 이날 엘리제궁 정원에 마주 앉은 자리에서 경제 투자와 관련해 미국과 유럽이 '함께 조율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 현장 취재진에 포착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미국 관세 인상에 반대했다'고 언급한 부분도 확인됐다고 AP통신 등은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 경제에 중요한 문제로서 과잉 생산을 초래하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가능성에 같은 우려를 표했다"며 "우리는 조율된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이와 관련해 언급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프랑스를 첫 번째 친구라고 손꼽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국빈 만찬 건배사에서 '뭉치면 서고, 흩어지면 무너진다'는 미국 관용 표현을 인용하며 동맹 관계를 중시했다.
한편 중국은 미국의 견제에 맞서 브라질, 파키스탄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남반구의 신흥국과 개발도상국)들을 대상으로 우군 확보에 나섰다.
시 주석은 지난 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파키스탄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적극적인 경제 지원을 강조했다.
같은 날 시 주석은 제라우두 아우키밍 브라질 부통령과도 만나 양국 관계 발전과 협력에 대해 뜻을 모았다.
시 주석은 "브라질과 수교 50주년을 맞았다"며 디지털경제, 녹색경제 등 신흥 산업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처럼 시 주석이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 잇달아 협력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미국을 우회적으로 견제하는 동시에 미국 중심의 국제 질서를 재편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워싱턴 강계만 특파원 /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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