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핫 스폿] 어린이집 품은 강남권 친환경 시니어주택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4. 6. 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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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자리한 '위례 심포니아'(조감도) 견본주택에 들어서자 화장실부터 눈에 들어왔다.

화장실은 현관문을 열자마자 있는데 침실은 가장 안쪽이기 때문이다.

단지는 강남 생활권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데다 편의시설도 가까워 시니어 주택으로서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수도권 시니어 주택이라 분양형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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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장지동 위례 심포니아
비상벨·동체감지기 안전특화
병원·호수·산책로 가까워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자리한 '위례 심포니아'(조감도) 견본주택에 들어서자 화장실부터 눈에 들어왔다. 변기 옆 그리고 샤워 부스 문을 열고 엎드려도 손 닿는 곳마다 '비상벨'이 있었다. 최근 주목받는 '노인복지주택'(시니어 주택) 기능을 온전히 갖췄다. 외관 디자인은 평창동계올림픽 성화와 LG 디오스 냉장고 디자인으로 유명한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가 맡았다.

건설사업관리(PM) 업체 한미글로벌 자회사 한미글로벌D&I가 공급하는 이 단지는 송파구 장지동 891에 지하 4층~지상 최고 9층 총 115실 규모로 지어진다. 최근 견본주택 실사용 면적 43㎡ B타입과 56㎡ C타입을 둘러봤다. A·B타입이 1인실이라면 C·D타입은 부부를 위한 2인실이다.

출입문에는 앉아서 신발을 신을 수 있는 접이식 의자가 있었다. 모든 문은 실수로도 잠길 우려가 없는 미닫이식이었다. A·B타입에는 비상벨이 6개, C·D타입에는 7개씩 있었다.

넓은 2인실 C타입은 방 2개 사이에 화장실이 있어 부부가 따로 침실을 쓰더라도 화장실을 쉽게 공유할 수 있었다. 다만 1인실 B타입은 방과 화장실 거리가 다소 멀었다. 화장실은 현관문을 열자마자 있는데 침실은 가장 안쪽이기 때문이다. 이유는 따로 있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1인실 침실과 화장실 거리가 멀어 불편할 수 있겠지만 혼자 거주하는 분이 혹여 움직이지도 못하는 위급 상황에 놓인 건 아닌지 파악하기 위해 거실 천장에 동체감지기를 달아 이상이 있을 때 관리자가 직접 살펴보게 했다"고 설명했다.

단지는 강남 생활권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데다 편의시설도 가까워 시니어 주택으로서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차로 20분 거리에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이 있고, 반경 1㎞ 안에 서울세계로병원과 스타필드시티도 있다. 단지 남북으로 호수공원이 있고 주변에 건널목 하나 없는 4.4㎞ 길이 '휴먼 링' 산책로가 있어 자연환경도 쾌적하다. 150m 거리에 위례선(트램) 위례호수공원역(가칭)이 내년 9월 문을 열 예정이고, 위례신사선도 추진 중이다.

단지 안에 별동 건물로 어린이집이 있어 특이하다. 입주자 손주가 다닐 어린이집을 한미글로벌D&I 측이 직접 운영한다.

올해 말 준공해 내년 3월부터 입주한다. 이달부터 60세 이상 선착순으로 입주자 신청을 받는다.

수도권 시니어 주택이라 분양형은 아니다. 월세형과 전세형으로 나뉘는데 월세형 보증금은 4억~5억7000만원이고 월 이용료는 임대료와 생활비, 식대 등을 포함해 1인 310만~360만원, 2인 기준 390만~440만원이다. 전세형은 월 임대료 항목을 제외하고 보증금 5억6000만~7억7000만원에 생활비와 식대 포함 1인 월 230만~260만원, 2인 월 310만~340만원이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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