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피리도 못 불었는데"…서울 린가드, 레스터 이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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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린가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시티의 관심을 받는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9일(한국시간)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감독이 레스터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솔샤르호'의 새 시즌 예상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린가드의 이름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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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린가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시티의 관심을 받는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9일(한국시간)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감독이 레스터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솔샤르호'의 새 시즌 예상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린가드의 이름이 포함됐다.
과거 맨유에서 린가드와 사제 관계를 맺었던 솔샤르 감독이 제자를 호출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린가드는 맨유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했던 EPL 출신 스타로, 이번 시즌부터 K리그 서울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린가드는 서울 입단 전 6개월 동안 소속 팀이 없었던 데다 고질적이었던 무릎 부상을 수술하는 등 변수로 아직 K리그에서 이름값에 맞는 모습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린가드는 피리를 부는 시그니처 골 세리머니를 갖고 있지만 아직 국내 팬들 앞에서는 한 번도 선보이지 못했다.
'더 선'은 "린가드는 2012-13시즌 레스터에서 임대로 뛰어 이 팀에 이미 익숙하다"며 린가드의 레스터행을 점쳤으며 "린가드는 맨유에서 솔샤르 감독과 불화를 빚기도 했지만 그것이 오히려 EPL 커리어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린가드가 K리그 생활을 4개월 만에 접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린가드는 "한국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서울의 팬들 앞에서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면서 서울에서의 부활을 다짐한 바 있다. 린가드는 A매치 휴식기 전까지 4경기 연속 선발 출전,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었다.
한편 레스터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승격, EPL에 복귀했지만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 사령탑을 맡게 되면서 새 감독을 물색 중이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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