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18일 전면 휴진·총궐기대회…임현택 “강력한 투쟁 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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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 정책을 '의료농단'으로 규정하고 총파업에 나선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6월 18일 전면 휴진을 통해 전국 의사 14만 회원은 물론, 의대생과 학부모 등 전 국민이 참여하는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겠다"며 "총궐기대회는 대한민국 의료를 살리기 위한 강력한 투쟁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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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은 오는 18일 전면 휴진을 통한 투쟁에 나서고 14만 의사 회원, 의대생, 학부모 등 전 국민이 참여하는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민 대다수가 의대 증원을 비롯한 의료개혁 정책 시행을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의협은 의료집단의 ‘이기주의’적 행태라는 일각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결국 총파업을 선택했다.
다만 2020년 의대 증원 반대 투쟁 때 동네 의원들은 집단 휴진에 소수만 동참한 바 있어 참여율은 낮을 수도 있다.
의협은 지난 4∼7일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집단행동에 관한 찬반 설문을 진행한 결과, 대정부 투쟁에 대해 압도적인 지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총유권자 수 11만1861명 중 7만800명이 투표에 참여해 63.3%의 투표율(전체 투표 대상 12만9200명 대비 54.8%)을 보였다.
질문별로 보면 ‘정부의 의료농단, 교육농단을 저지하기 위한 의협의 강경한 투쟁을 지지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90.6%(6만4139명)가 찬성표를 던졌다.
다음으로 ‘의협이 6월 중 계획한 휴진을 포함하는 단체행동에 참여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는 73.5%(5만2015명)이 동의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6월 18일 전면 휴진을 통해 전국 의사 14만 회원은 물론, 의대생과 학부모 등 전 국민이 참여하는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겠다”며 “총궐기대회는 대한민국 의료를 살리기 위한 강력한 투쟁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 총력 투쟁을 전개해나갈 것”이라며 “지금까지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며 행동해온 의대생, 전공의들의 외침을 (위해) 이제는 우리 형, 누나, 의사 선배들이 나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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