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대파’ 대표팀, 11일 중국과 최종전…‘세대교체’ 관심

정인선 기자 2024. 6. 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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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중국과 마지막 6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 6일 싱가포르와 방문 5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두며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아시아 3위를 유지해야 3차 예선에서 일본(18위), 이란(20위)과 한 조가 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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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황희찬(왼쪽), 손흥민, 송범근, 황인범 등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2026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중국과 최종전(11일)을 앞두고 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고양/연합뉴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중국과 마지막 6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 6일 싱가포르와 방문 5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두며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상 2골), 황희찬(28·울버햄프턴·1골) 등 유럽파 주전들의 득점뿐 아니라 주민규(34·울산 HD·1골3도움), 배준호(21·스토크시티·1골)의 A매치 데뷔골 등 ‘신구 조화’가 빛났다.

대표팀 선수 21명은 8~9일 이틀 동안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차기 스트라이커로 기대를 모으는 오세훈(25·마치다)과 지난해 3월 이후 1년여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정우영(35·알 칼리즈)은 각각 왼쪽 허벅지와 발목에 불편함을 느껴 9일 실내 훈련을 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 주민규가 11일 2026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중국과 최종전을 앞두고 8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개 훈련 행사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양/연합뉴스

오세훈의 몸 상태가 회복되지 않으면 싱가포르전 때 34살54일의 늦은 나이에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주민규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주민규는 8일 공개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나 “나이가 더 많아질수록 세울 기록들도 생기겠다는 동기부여 속에 운동하고 있다.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대표팀에) 들어오니 다른 선수들과 소통도 자연스러워졌는데, 그런 게 경기장에서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인범(28·츠르베나 즈베즈다)은 9일 “(주)민규 형이 등지고 하는 플레이나, 압박을 버텨내며 2선으로 (공을) 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공이 어떻게 가든 지켜내서 미드필더들에게 연결해 줄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세대교체에도 관심이 모인다. 최고참 풀백 김진수(32·전북 현대)는 “나이가 어린 선수들이 들어오며 건강하게 경쟁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어떤 선수가 (수비 라인에) 들어와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하지만 처음 (합을) 맞춰보는 선수들이 있어 서로 대화를 많이 하며 준비했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중요하니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손흥민, 황희찬 등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중국과 최종전(9일)을 앞두고 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아시아 3위를 유지해야 3차 예선에서 일본(18위), 이란(20위)과 한 조가 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현재 한국(1563.99점)은 랭킹 포인트에서 아시아 4순위인 호주(24위·1563.93점)에 0.06점 앞서 있다. 중국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 7일 “우리가 해야 하는 축구가 곧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해야 할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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