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대파’ 대표팀, 11일 중국과 최종전…‘세대교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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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중국과 마지막 6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 6일 싱가포르와 방문 5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두며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아시아 3위를 유지해야 3차 예선에서 일본(18위), 이란(20위)과 한 조가 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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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중국과 마지막 6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 6일 싱가포르와 방문 5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두며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상 2골), 황희찬(28·울버햄프턴·1골) 등 유럽파 주전들의 득점뿐 아니라 주민규(34·울산 HD·1골3도움), 배준호(21·스토크시티·1골)의 A매치 데뷔골 등 ‘신구 조화’가 빛났다.
대표팀 선수 21명은 8~9일 이틀 동안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차기 스트라이커로 기대를 모으는 오세훈(25·마치다)과 지난해 3월 이후 1년여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정우영(35·알 칼리즈)은 각각 왼쪽 허벅지와 발목에 불편함을 느껴 9일 실내 훈련을 했다.
오세훈의 몸 상태가 회복되지 않으면 싱가포르전 때 34살54일의 늦은 나이에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주민규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주민규는 8일 공개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나 “나이가 더 많아질수록 세울 기록들도 생기겠다는 동기부여 속에 운동하고 있다.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대표팀에) 들어오니 다른 선수들과 소통도 자연스러워졌는데, 그런 게 경기장에서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인범(28·츠르베나 즈베즈다)은 9일 “(주)민규 형이 등지고 하는 플레이나, 압박을 버텨내며 2선으로 (공을) 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공이 어떻게 가든 지켜내서 미드필더들에게 연결해 줄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세대교체에도 관심이 모인다. 최고참 풀백 김진수(32·전북 현대)는 “나이가 어린 선수들이 들어오며 건강하게 경쟁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어떤 선수가 (수비 라인에) 들어와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하지만 처음 (합을) 맞춰보는 선수들이 있어 서로 대화를 많이 하며 준비했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중요하니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아시아 3위를 유지해야 3차 예선에서 일본(18위), 이란(20위)과 한 조가 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현재 한국(1563.99점)은 랭킹 포인트에서 아시아 4순위인 호주(24위·1563.93점)에 0.06점 앞서 있다. 중국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 7일 “우리가 해야 하는 축구가 곧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해야 할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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