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전력수요 年5% 증가 … 대형원전 없이는 못따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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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와 글로벌 에너지 전쟁에 독일, 일본 등 주요국들이 원전 '유턴'에 나선 가운데 첨단산업 전력 수요가 커지면서 대형 원전이 재조명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맥우드 총장은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전(SMR)에 대한 투자와 별개로 기존 대형 원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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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론 탄소중립 요원
오히려 親원전이 목표에 도움
韓정책, 신뢰성·전문성 입증
기후위기와 글로벌 에너지 전쟁에 독일, 일본 등 주요국들이 원전 '유턴'에 나선 가운데 첨단산업 전력 수요가 커지면서 대형 원전이 재조명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윌리엄 맥우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원자력기구(NEA) 사무총장은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10년 전만 해도 OECD 주요 국가들의 전력 수요 증가율은 1% 미만이었으나 최근에는 연평균 5%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기차 사용 증가 같은 이유로 전 세계적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맥우드 총장은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전(SMR)에 대한 투자와 별개로 기존 대형 원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대형 경수로형 원전이 다시 조명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우드 총장은 "과거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재생에너지가 유일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지금은 재생에너지만 사용해서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에 네덜란드, 벨기에 같은 국가들도 '탈원전'에서 '친원전'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원전이 좋아서가 아니라 원전을 사용했을 때 탄소중립이라는 목표에 더 저렴한 비용으로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맥우드 총장은 윤석열 정부 들어 다시 원전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의 위상을 높게 평가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를 비롯한 각종 사업을 통해 신뢰성과 전문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맥우드 총장은 "국내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어 건설에 필요한 부품을 자체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부산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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