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즐라탄도 이별은 언제나 어렵다... 스웨덴 국민들에게 눈물의 작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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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스웨덴 국민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동안 스웨덴 국민들에게 직접 인사한 적은 없었고, 이번 친선전이 끝난 후 이브라히모비치의 작별식이 열렸다.
양복을 차려 입은 이브라히모비치는 마이크를 잡고 경기장을 가득 메운 스웨덴 국민들 앞에 섰다.
경기가 0-3 패배로 끝났음에도 스웨덴 국민들은 이브라히모비치의 마지막을 기념하기 위해 경기장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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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스웨덴 국민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스웨덴은 9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프렌즈아레나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두샨 타디치 등에게 골을 허용한 스웨덴은 무기력하게 졌다.
경기 후 이브라히모비치의 고별식이 치러졌다. 지난해 6월 AC밀란에서 현역 은퇴를 밝힌 이브라히모비치. 그동안 스웨덴 국민들에게 직접 인사한 적은 없었고, 이번 친선전이 끝난 후 이브라히모비치의 작별식이 열렸다.
양복을 차려 입은 이브라히모비치는 마이크를 잡고 경기장을 가득 메운 스웨덴 국민들 앞에 섰다. 경기가 0-3 패배로 끝났음에도 스웨덴 국민들은 이브라히모비치의 마지막을 기념하기 위해 경기장에 남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는 것은 최고였다. 주장 완장을 차는 영광도 누렸고, 큰 자부심을 느낀다. 결코 잊지 못할 멋진 추억을 선물해주었다.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스웨덴 국민들에게 감사함을 표했고, "젊은 선수들에게 큰 꿈을 꾸라고 말하고 싶다. 큰 꿈을 꿀 힘이 없다면 내 커리어로부터 힘을 얻어라. 불가능한 일은 없다는 것의 산증인이 나다"라고 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 국민들에게 작별을 고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별은 언제나 어려웠다. 지난해 6월 이브라히모비치가 AC밀란의 홈구장 산 시로에서 이별을 고할 때 눈물을 흘렸던 것처럼 이번에도 그랬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세계 여러 빅클럽들을 누빈 저니맨이다. 엄청난 신장으로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승리하고, 뛰어난 득점 감각으로 유럽에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 인터밀란,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하며 20년을 프로 선수로 생활했다. 5번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4번의 프랑스 리그앙 우승, 1번의 스페인 라리가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등을 경험했다.
스웨덴 국가대표로서 그가 남긴 발자취도 대단했다. 스웨덴 유니폼을 입고 무려 122경기를 뛴 스웨덴의 레전드다. 62골을 넣었다. 2002년 월드컵과 2006년 월드컵에서 스웨덴의 16강 진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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