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정 양립 위해 … 정부 '워라밸 공시제' 추진

이윤식 기자(leeyunsik@mk.co.kr) 2024. 6. 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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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업들이 도입한 일·가정 양립 제도의 활용 현황을 공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9일 고용노동부는 '일·생활 균형 경영 공시제 도입 방안에 관한 연구'를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일·생활 균형 경영 공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연말까지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공시 제도를 통해 기업이 일·가정 양립 제도를 강화할 유인이 커질 수 있도록 정책을 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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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출산휴가 등 현황 공개

정부가 기업들이 도입한 일·가정 양립 제도의 활용 현황을 공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저출생 현상에 대응해 가정 친화적인 직장 문화를 강화한다는 취지에서다.

9일 고용노동부는 '일·생활 균형 경영 공시제 도입 방안에 관한 연구'를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일정 규모 이상 민간 기업이 육아휴직, 출산휴가, 가족돌봄휴가, 재택근무와 같은 유연근무 제도 도입 현황을 일반에 공개하도록 하기 위한 연구에 들어갔다.

고용부는 공시 항목과 주기, 적용 범위를 비롯한 공시제 도입 방안과 함께 민간 기업의 참여를 위해 어떤 인센티브를 부여할지도 검토한다. 정부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일·생활 균형 경영 공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연말까지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공시 제도를 통해 기업이 일·가정 양립 제도를 강화할 유인이 커질 수 있도록 정책을 짜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만 19~34세 청년 구직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세대 직장 선호도 조사'에서 청년들은 직장을 선택할 때 임금과 복지 수준(86.7%·복수 응답)을 중요하게 고려했다. 이어 근로 시간(70%), 근무 환경(65.7%), 고용 안정성(57%) 등이 뒤를 이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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