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총파업 예고 깊은 유감···복귀 전공의 불이익 없을 것"
김유리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사협회가 총파업을 예고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복귀한 전공의 들에 행정처분을 포함한 어떠한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의사협회의 집단휴진 찬반투표가 가결되면서 18일부터 전면 휴진이 예상되는 상황.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료계에 현장으로 복귀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가 무기한 전체휴진을 결의한 데 이어, 의사협회가 오늘(9일) 총파업 선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한 총리는 이러한 행동이 비상진료체계에 큰 부담일 뿐만 아니라, 의료계와 환자들의 사회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4일, 전체 수련병원에 공문을 보낸 것을 언급하면서, 복귀 전공의들에 어떠한 행정처분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복귀하는 분들에게는 행정처분을 포함해 어떤 불이익도 없을 거라고 다시 한 번 분명하게 약속드립니다."
봉직의나 개원의가 집단 휴진할 경우, 정부의 대응을 묻자 한 총리는 "환자 곁을 떠나는 그러한 일들을 아직 예상하고 있지 않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최대한 시간과 장소, 주제를 막론하고 대화를 계속해 나가겠다"며 대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주당 근무시간 단축방안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하고, 의대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서는 재정, 시설, 교원 확충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4대 의료개혁의 당위성도 강조했습니다.
향후 5년간 건강보험 재정 10조 원 이상을 투자해 필수의료 수가체계를 개선하고,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을 위한 '의료사고 처리특례법' 제정안이 올해 안에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병원을 비운 전공의 선생님들, 전체휴진과 총파업을 고민하는 의대 교수님들과 의사 선생님들, 학교를 떠난 의대생들, 모두에게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환자 곁을 지키겠다고 결심해주십시오. 대한민국은 여러분이 필요합니다."
의료개혁 과제는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지만, 미래를 위해 꼭 이뤄내겠다면서 의료계에 집단행동 철회와 복귀를 거듭 호소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세원)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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