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애덤 던?’ 김재환-양석환-한유섬, 확실한 장타 툴 장착한 OPS형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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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에도 두 자릿수 홈런을 너끈히 쳐내고 있는 김재환(36), 양석환(33·이상 두산 베어스), 한유섬(35·SSG 랜더스)이 장타에 특화된 'OPS(출루율+장타율)형 타자'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높은 장타율로 낮은 타율과 출루율을 상쇄하며 이른바 'OPS형 타자'로 주목받고 있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도 삼진율이 유독 높은 타자 중에는 한유섬(34.0%·1위)과 김재환(30.3%·4위)이 포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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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신시내티 레즈,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에서 뛰다 2014년 은퇴한 애덤 던(45)은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OPS형 타자였다. 여러 OPS형 타자의 유형 중에서도 ‘파워형’에 속했던 던은 빅리그 14시즌 통산 타율이 2할대 초반(0.237)에 머물렀지만, OPS(0.854)는 8할 넘는 선수였다. 5할에 가까운 통산 장타율(0.490) 덕분이었다.
KBO리그에서 던과 비슷한 기록을 보이는 타자들이 김재환, 양석환, 한유섬이다. 이들 3명은 올 시즌에도 각 팀을 대표하는 거포답게 홈런 부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8일까지 강백호(KT 위즈)와 최정(SSG)이 18홈런으로 나란히 1위에 오른 가운데 양석환(16개·공동 4위), 김재환(14개·9위), 한유섬(12개·공동 12위)도 크게 뒤지지 않은 선에서 선두그룹을 추격하고 있다. 순위표에는 각 팀의 주력 거포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경우도 많은데, 양석환, 김재환은 두산 팀 내 1·2위, 한유섬은 최정에 이어 팀 내 2위다.
이들 3명에게는 눈길을 끄는 기록이 있다. 바로 타율에 비해 유독 높은 장타율이다. 이 중에서도 차이가 두드러진 선수는 한유섬이다. 2할대 초반(0.223)의 타율에도 불구하고 장타율은 5할 가깝다(0.467)다. 김재환(타율 0.258·장타율 0.507), 양석환(0.245·0.494)의 기록도 비슷한 특징을 띤다. 이들은 높은 장타율로 낮은 타율과 출루율을 상쇄하며 이른바 ‘OPS형 타자’로 주목받고 있다. 김재환(0.861), 양석환(0.815), 한유섬(0.788) 모두 8할 안팎의 OPS를 기록 중이다.
던과 같은 OPS형 타자의 특징은 단연 장타지만, 볼넷에 비해 유독 삼진이 많은 단점도 있다. 흔히 ‘삼진은 홈런의 세금’이라고 하지만, 다소 극단적인 타격 성적으로 인해 평가도 엇갈린다. 던의 경우 통산 462홈런을 치기까지 2379개의 삼진을 당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도 삼진율이 유독 높은 타자 중에는 한유섬(34.0%·1위)과 김재환(30.3%·4위)이 포함돼있다. 양석환은 5월(타율 0.190·6홈런·21삼진) 부진을 털고 6월에는 타율 3할(0.344)에 홈런과 삼진도 줄이고 있어 고무적이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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