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컷 통과에서 '눈물' 우승까지 전가람, ' KPGA 선수권대회' 46번째 우승자 등극

유연상 기자 2024. 6. 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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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선수권대회' 단 한 번도 본선에 출전 못 했던 전가람(28)이 이 대회 출전 9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가람은 2019년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이후 약 6년 만에 다시 한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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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람(28)이 8번 홀 그린에서 퍼트 라인을 살피고 있다. 전가람은 9일 경남 양산에 위치한 에이원CC 남, 서코스(파71·7142야드)에서 열린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6억 원·우승상금 3.2억 원)'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묶어 66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3타 차 우승을  거머쥐었다. 사진┃KPGA

[양산(경남)=STN뉴스] 유연상 기자 = 'KPGA 선수권대회' 단 한 번도 본선에 출전 못 했던 전가람(28)이 이 대회 출전 9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통산 3승이다.

전가람은 9일 경남 양산에 위치한 에이원CC 남, 서코스(파71·7142야드)에서 열린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6억 원·우승상금 3.2억 원)'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묶어 66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3타 차 선두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본 대회 46번째 대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전가람은 2019년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이후 약 6년 만에 다시 한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기록했다.

1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에서 이 대회하고 자신하고 잘 맞지 않은 거 같다고 지난 대회를 돌아봤던 전가람은 "컷 통과가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챔피언 조'로 최종라운드를 출격한 전가람은 전반 7번 홀까지 버디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선두에서 내려갔다. 8번 홀(파4)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311야드를 넘기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두 번째 샷도 안전감 있는 플레이를 보이며 이날 첫 버디를 신고했다.

이어 9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연속 버디로 선두권으로 다시 올라섰다.

후반 시작 10번 홀(파4)은 전가람의 샷감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긴장감이 큰 대회에서 강단 있는 플레이로 버디를 낚으면서 세 홀 연속 버디이다.

13~14번 홀에서 날카로운 샷감을 다시 선보이며 두 홀 연속 버디로 우승의 기운이 전가람에게 기울인 듯했다.

전가람은 18번 홀에서 완벽한 우승 세리머니로 갤러리들의 함성과 탄성을 자아냈다. 약 20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환상적으로 성공시켰다.

왕좌의 귀환을 알리는 '버디쇼'였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18번 홀 버디는 뭐로 표현 못 하겠다. 너무 감동적이고 최고의 버디 퍼트였다"라고 말문을 뗀 데 "전반에 퍼트가 잘 안됐다. 8번 이후 버디 퍼트감이 좋아지면서 연속 버디를 성공하게 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가족에게 감사한 마음 전하며, 훌륭한 선수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에 열린 메이저 대회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KPGA 투어 최고의 인기를 누비고 있는 김홍택(31·볼빅)과 14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해 큰 활약을 펼친 배상문(38·키움증권) 그리고 데뷔 14년 차 이대한(34·엘앤씨바이오)이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2위 그룹에 형성했다.

그 뒤를 이어 김백준(23·team속초아이), 이규민(24·우성종합건설)이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이태훈(34·캐나다), 옥태훈(26·금강주택), 김한별(28·SK텔레콤)이 11언더파 공동 7위, 10언더파를 적어내며 경기를 끝낸 황도연(31), 이승택(29), 함정우(30·하나금융그룹)가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한편 우승을 차지한 전가람은 KPGA 투어 단독 주관 대회 중 가장 큰 상금 규모에서 우승상금 3억 2천만 원을 획득했으며, 시드 5년과 제네시스 포인트 1,300포인트가 부여된다.

STN뉴스=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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