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만리장성’ 중국, 희망 생겼다? ‘유럽 1부 출신’ 리레이 합류…“전세를 뒤집기를 바란다” [월드컵 2차 예선]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6. 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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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소후닷컴', 그리고 '시나닷컴' 등은 측면 수비수 리레이가 9일 중국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민국은 11년 전 화성에서 열린 동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에서 중국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소후닷컴'은 "리레이의 합류는 중국에 큰 도움이 된다. 대한민국전에서 출전할 수 있다면 전세를 뒤집을 수 있기를 바란다. 그의 활약이 모두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간절히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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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린 ‘만리장성’ 중국에 희망이 생겼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 그리고 ‘시나닷컴’ 등은 측면 수비수 리레이가 9일 중국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레이는 이번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태국, 대한민국전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유는 부상이었다.

사진=AFPBBNews=News1
베이징 궈안 소속인 리레이는 지난 5월 17일 중국 슈퍼리그 창춘 야타이전에서 왼발 인대 부상을 당했다. 첫 진단 결과는 8주 이상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으나 빠른 회복 속도를 보였고 결국 합류할 수 있었다.

중국에서도 몇 안 되는 ‘유럽 1부’에서 뛴 선수가 바로 리레이다. 중국은 왼쪽 측면 수비수로 현재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수비진에 리레이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태국과의 홈 경기에서 졸전 끝 1-1 무승부를 거두며 최종예선 진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현재 그들은 2승 2무 1패 승점 8점, C조 2위다. 태국이 1승 2무 2패 승점 5점으로 바짝 쫓고 있다.

물론 중국이 태국보다 최종예선 진출권에 가까운 건 사실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원정서 대패, 태국이 싱가포르를 안방에서 크게 잡아낸다면 충분히 역전 가능하다. 현재 중국과 태국의 득실차는 3골차로 충분히 뒤집힐 수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중국은 대한민국을 상대로 반드시 승점 1점을 얻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두려움에 떨고 있기도 하다. 대한민국은 지난 싱가포르 원정서 7-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과 이강인, 주민규, 황희찬 등 화려한 공격진은 중국 입장에선 공포의 대상이다.

그렇기에 리레이의 복귀가 반가울 수 있다. 장린펑이 없는 현시점에서 중국 수비진의 중심에 설 수 있는 것이 바로 그다. 일단 무승부가 우선인 중국 입장에선 리레이의 합류는 천군만마와 같다.

물론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공격진이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이미 중국 원정에서 3-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그리고 싱가포르 원정 대승으로 분위기는 최고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역대 전적을 보더라도 중국의 대한민국 원정은 걱정이 가득할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은 최근 중국전 4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안방에서 그들에게 패한 적이 없다. 무승부를 허용한 건 무려 11년 전 일이다.

대한민국은 11년 전 화성에서 열린 동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에서 중국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이 최정예로 나선 것과 달리 대한민국은 홍명보호 1기로 실험 가득한 엔트리로 나선 대회였다.

중국 매체들은 리레이의 합류에 큰 희망을 걸고 있는 듯하다. 여기에 ‘중국 메시’ 우레이까지 카드 징계를 털고 합류한다. 물론 왕달레이, 왕전아오, 알란 등 주축 전력의 줄부상도 존재한다.

‘소후닷컴’은 “리레이의 합류는 중국에 큰 도움이 된다. 대한민국전에서 출전할 수 있다면 전세를 뒤집을 수 있기를 바란다. 그의 활약이 모두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간절히 바랐다.

사진=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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