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레드라인'은 거짓말"...美 백악관 앞 인간띠 시위

정유신 2024. 6. 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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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전쟁이 8개월을 넘긴 가운데, 미국 워싱턴DC에서 대규모 친팔레스타인 반전 시위가 열렸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바이든의 레드라인은 거짓말이라는 피켓을 들고, 숨진 3만6천여 명의 이름이 적힌 붉은색 천으로 백악관 울타리를 에워싸는 인간띠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말하는 레드라인은 위선과 비겁함을 보여주는 미사여구에 불과하다며 더 이상 믿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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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전쟁이 8개월을 넘긴 가운데, 미국 워싱턴DC에서 대규모 친팔레스타인 반전 시위가 열렸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8일 워싱턴DC 백악관 주변에는 붉은 옷을 입은 수천 명의 시민들이 모여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 중단과 휴전을 요구하는 집회와 행진에 나섰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바이든의 레드라인은 거짓말이라는 피켓을 들고, 숨진 3만6천여 명의 이름이 적힌 붉은색 천으로 백악관 울타리를 에워싸는 인간띠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군이 피난민들이 몰려있는 라파를 공격하고 있는데도 바이든 대통령이 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는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말하는 레드라인은 위선과 비겁함을 보여주는 미사여구에 불과하다며 더 이상 믿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피란민이 밀집한 라파에 대한 공격이 이스라엘이 건너선 안 될 '레드라인' 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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