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을 향한 ‘악성 루머’, 결국 NC도 칼 빼들었다 “전부 사실 무근, 민형사상 조처 진행”
최근 유튜브와 커뮤니티 사이트에 유포되고 있는 손아섭(36)과 관련된 소문에 대해 NC 구단이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NC 구단은 9일 “손아섭은 해당 사건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며 “현재 손아섭의 매니지먼트사에서 관련 증거를 수집, 정리 중이다. 법률 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 조처를 곧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한 유튜버가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손아섭이 20여년 전 부산에서 일어난 집단 성폭행 사건에 연루된 12명 가운데 한 명’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담은 영상을 올리면서 사태가 일파만파 퍼졌다. 이 유튜버는 ‘1988년생 부산 출신 현역 유명 프로야구 선수가 20여년 전 부산에서 일어난 집단 성폭행 사건에 연루된 12명 가운데 한 명’이라고 했는데, 현역 선수 중 1988년생이면서 부산 출신 선수는 손아섭 한 명 뿐이다.
일부 유튜버들이 많은 조회수를 위해 근거 없는 내용을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 올리는 경우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한편 부산고를 졸업하고 2007년 롯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손아섭은 2022년 NC로 이적,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통산 타율 0.321, 178홈런 1025타점을 기록했으며 특히 2492안타로 13개만 더 기록하면 박용택(2504개)을 넘어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 1위로 올라서게 된다.
프로 통산 2천492안타를 기록 중인 손아섭은 앞으로 안타 13개를 더 때리면 박용택(전 LG 트윈스·2천504안타)을 제치고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 선수로 올라선다. 올 시즌에는 타율 0.295, 4홈런, 39타점, 33득점으로 활약 중이다. 손아섭은 9일 열리는 한화전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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