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 룰 금주 윤곽… `어대한`에 흥행 부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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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당대표 선출 방식과 지도체제 변경 여부 등에 대한 큰 줄기를 이번 주 중 잡겠다는 방침이다.
단일체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단을 분리 선출하는 것이고, 집단체제는 단일 경선에서 최다 득표자가 수석최고위원, 차순위 득표자들이 최고위원이 되는 방식이다.
특위는 각 지도체제의 장단점을 두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번에 결론 내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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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당대표 선출 방식과 지도체제 변경 여부 등에 대한 큰 줄기를 이번 주 중 잡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지도체제 변경의 경우 당내 이견이 많아 결론이 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헌·당규특별위원회는 오는 12일까지 전당대회 대표 선출 규정 개정 방안을 논의한 뒤 13일 비상대책위원회에 결과를 보고한다.
특위는 당대표 선출 방식에 대해선 변경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현행 당원 투표 100%만으로 선출하는 규정을 고쳐 '민심'(일반국민 여론조사)을 일정 비율 반영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민심 반영 비율을 두고 20%와 30% 사이에서 첨예한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상규 특위 위원장은 "(여론조사 반영 비율에서) 20%와 30%의 의견이 굉장히 팽팽하다"며 "양쪽 다 근거와 일리가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지도체제 논의의 경우 현행 단일 지도체제를 집단체제 또는 절충형 2인 체제로 바꿀 지가 핵심 골자다. 단일체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단을 분리 선출하는 것이고, 집단체제는 단일 경선에서 최다 득표자가 수석최고위원, 차순위 득표자들이 최고위원이 되는 방식이다. 2인 체제는 1위를 당 대표, 2위를 수석 최고위원으로 각각 선출하는 방안이다.
특위는 각 지도체제의 장단점을 두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번에 결론 내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 특위 내에서도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 위원장은 "특위 위원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당헌·당규를 개정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위원 만장일치까지 꼭 가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의견을 제시한 위원이 어느 정도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정도가 돼야 (당헌·당규를) 개정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등판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치권 일각에선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말이 나도는 등 흥행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전 위원장이 전대 등판을 선언할 경우 잠재적 주자들이 불출마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경우 중량감 있는 당권주자 간 경쟁을 통해 여론의 주목도를 높이는 '컨벤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반면 한 전 위원장의 총선 패배 책임론, 현실 정치 경험 부족 등을 꼬집으며 향후 지방선거, 대권까지 내다보는 당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아, 중량급 주자들의 당권 도전이 이어질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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