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여성 동호인 페스티벌] 4Q를 지배한 하이퍼비침, 일등공신은 전희교

손동환 2024. 6. 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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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교가 승부처를 지배했다.

하이퍼비침은 9일 용인 삼성생명 트레이닝센터(STC)에서 열린 2024 여성 동호인 농구 페스티벌 with WKBL 1차 대회 디비전 1에서 스퍼트를 38-32로 꺾었다.

하이퍼비침이 전반전을 19-21로 마쳤으나, 전희교의 빠른 전개는 스퍼트를 지치게 했다.

그러나 하이퍼비침이 공격을 풀지 못하자, 전희교는 곧바로 코트에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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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교가 승부처를 지배했다.

하이퍼비침은 9일 용인 삼성생명 트레이닝센터(STC)에서 열린 2024 여성 동호인 농구 페스티벌 with WKBL 1차 대회 디비전 1에서 스퍼트를 38-32로 꺾었다. 2승으로 대회 첫 날을 마쳤다.

하이퍼비침은 첫 경기에서 플로우를 43-30으로 제압했다. 주장인 구기연의 힘도 있었지만, 메인 볼 핸들러의 영향력이 컸다.

영향력을 만든 이는 전희교였다. 전희교는 수원대학교 1학년 때까지 엘리트 선수로 생활했다. 낮은 자세와 여유로운 볼 핸들링, 공격적인 플레이를 장점으로 삼는 선수.

전희교는 스퍼트전에서 더 중요했다. 상대 팀의 선수 출신인 박민선과 맞대결에서 앞서야 하기 때문. 또, 휴식 시간이 짧아, 이전 경기의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

전희교는 시작부터 공격력을 뽐냈다. 낮은 자세와 방향 전환에 이은 드리블로 상대를 제친 후, 간결한 손 동작으로 마무리. 팀의 첫 야투를 만들었다. 손맛을 본 전희교는 3점까지 넣었다. 하이퍼비침의 첫 6점 중 5점을 책임졌다.

그러나 전희교는 1쿼터 중후반에 침묵했다. 에이스가 터지지 않자, 하이퍼비침도 치고 나갈 수 없었다. 10-12로 역전당했다. 열세 속에 2쿼터를 맞았다.

전희교의 영향력이 2쿼터 초반에도 드러나지 않았다. 그 사이, 하이퍼비침은 스퍼트의 속공에 흔들렸다. 10-16. 하이퍼비침도 스퍼트도 터닝 포인트를 필요로 했다.

전희교는 패스로 동료의 3점을 도왔다. 그리고 자신의 손으로 3점을 해냈다. 연속 3점을 앞세운 하이퍼비침은 동점(16-16)을 만들었다.

전희교는 황희정과 스퍼트 앞선 수비를 흔들었다. 빠른 공격 전개로 스퍼트를 뛰게 했다. 하이퍼비침이 전반전을 19-21로 마쳤으나, 전희교의 빠른 전개는 스퍼트를 지치게 했다. 후반전을 생각하면, 긍정적인 요소였다.

전희교는 3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하이퍼비침이 공격을 풀지 못하자, 전희교는 곧바로 코트에 나갔다. 얼리 오펜스에서 유로 스텝에 이은 플로터로 동점(23-23)을 만들었다.

하이퍼비침은 3쿼터 마지막까지 스퍼트와 균형을 이뤘다. 그리고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전희교 같은 에이스의 역량이 중요했다.

전희교가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미드-레인지 점퍼로 물꼬를 튼 후, 날카로운 패스로 동료들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전희교가 힘을 내자, 황희정이 탄력을 얻었다. 하이퍼비침 또한 34-27로 치고 나갔다. 7점 차까지 앞선 하이퍼비침은 주도권을 마지막까지 놓지 않았다. 대회 1일차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전희교의 승부처 지배력 덕분이었다.

사진 = 심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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