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확성기 재개…대통령실 "북한 오물풍선, 국민에 심리적 타격
김태인 기자 2024. 6. 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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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북한의 연이은 오물풍선 살포에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9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명백하게 대민 사회를 혼란시키고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를 하는 이상 정부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물풍선에 담긴 내용물이 치명적이지는 않더라도 국민에 미치는 심리적 타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시작 시간 등 구체적인 계획을 묻자 "궁금한 부분이 많겠지만 자세한 내용을 북한이 알게 할 수 없다"며 "국가보안상 전략적으로라도 말씀드릴 수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대통령실이 "북한의 연이은 오물풍선 살포에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9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명백하게 대민 사회를 혼란시키고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를 하는 이상 정부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물풍선에 담긴 내용물이 치명적이지는 않더라도 국민에 미치는 심리적 타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시작 시간 등 구체적인 계획을 묻자 "궁금한 부분이 많겠지만 자세한 내용을 북한이 알게 할 수 없다"며 "국가보안상 전략적으로라도 말씀드릴 수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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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도발을 계속할 경우 방송 수위가 올라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방송 규모나 빈도 등 여러 가지 강도 차이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우리 전력을 몰라야 북한의 공포감이 고조되기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물풍선을 하늘에서 격추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하늘에서 격추할 경우 비산물이 예상치 못한 반경으로 흩뿌려질 수 있기 때문에 착지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탐색하고 수거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물풍선 낙하로 인해 발생한 피해 보상 방안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에서 여러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북한이 도발을 계속할 경우 방송 수위가 올라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방송 규모나 빈도 등 여러 가지 강도 차이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우리 전력을 몰라야 북한의 공포감이 고조되기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물풍선을 하늘에서 격추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하늘에서 격추할 경우 비산물이 예상치 못한 반경으로 흩뿌려질 수 있기 때문에 착지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탐색하고 수거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물풍선 낙하로 인해 발생한 피해 보상 방안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에서 여러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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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대북 확성기 방송 준비가 다 됐다"며 최근 진행한 훈련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대북 방송을 즉각 시행하는 상황에 대비해 전방지역에서 실제 훈련을 최근 실시했다"며 "2018년 이후 실제 훈련은 처음이며 확성기 이동과 설치, 운용 절차 숙달 등 이른바 '자유의 메아리 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훈련은 북한의 실상과 대한민국의 발전상, K-문화 등을 북한군과 주민에게 알리기 위해 우리 군이 보유한 전 장비를 점검하고 실제 상황을 가정해 배치하는 절차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대북 확성기 방송 준비가 다 됐다"며 최근 진행한 훈련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대북 방송을 즉각 시행하는 상황에 대비해 전방지역에서 실제 훈련을 최근 실시했다"며 "2018년 이후 실제 훈련은 처음이며 확성기 이동과 설치, 운용 절차 숙달 등 이른바 '자유의 메아리 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훈련은 북한의 실상과 대한민국의 발전상, K-문화 등을 북한군과 주민에게 알리기 위해 우리 군이 보유한 전 장비를 점검하고 실제 상황을 가정해 배치하는 절차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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