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북 오물풍선 신고 12건…풍선 수거 이천 한 곳(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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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전날 오물풍선을 대량 날려보낸 가운데 9일 경기 남부지역에서 오물풍선 신고가 12건 접수됐다.
이날 경기남부에서 접수된 12건의 신고 중 실제 풍선이 발견된 사례는 이천 1곳뿐이다.
경기도는 앞서 전날 밤 11시께 안전문자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부양 중'이라며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발견 시 접근금지 및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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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박대준 기자 = 북한이 전날 오물풍선을 대량 날려보낸 가운데 9일 경기 남부지역에서 오물풍선 신고가 12건 접수됐다.
경기남부경찰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대남 풍선 관련 신고 건수는 총 12건으로 집계됐다.
오전 5시 25분께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에서, 오전 5시 35분께 군포시 부곡동의 한 대형마트 인근에서 “하늘에서 종이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 2곳 모두 풍선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어 오전 6시 5분께 이천시 신둔면의 한 밭에서 “대형 풍선이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풍선 2개를 발견해 군부대에 인계했다.
이날 경기남부에서 접수된 12건의 신고 중 실제 풍선이 발견된 사례는 이천 1곳뿐이다. 나머지 지역인 수원과 용인·군포·안산·이천·김포 등에서 9건의 쓰레기 등 오물풍선 잔해가 발견됐으며, 2건은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이번 북한의 오물풍선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기도는 앞서 전날 밤 11시께 안전문자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부양 중’이라며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발견 시 접근금지 및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은 국내 민간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오물 풍선을 지난달 28∼29일 260여 개, 이달 1∼2일 700여 개를 두 차례에 걸쳐 우리 측으로 날려 보낸 바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 살포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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