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 김연경, 세계의 별 속에서도 단연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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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은 마지막까지 '별 중의 별'이었다.
김연경은 9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YK 인비테이셔널 2024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에서 12점하며 자신이 속한 스타팀의 70-68 승리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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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은 마지막까지 ‘별 중의 별’이었다.
김연경은 9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YK 인비테이셔널 2024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에서 12점하며 자신이 속한 스타팀의 70-68 승리에 앞장섰다. 김연경은 스타팀 선수 중 가장 많은 점수를 냈다. 코트를 밟았던 양 팀 선수 중에는 월드팀 소속으로 경기한 안나 라자레바(16점·러시아), 나탈리아 페레이라(브라질·14점)만이 김연경보다 많은 점수를 기록했다.
김연경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올해 처음 개최한 KYK 인비테이셔널 2024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은 김연경과 김수지(흥국생명), 배유나, 임명옥(이상 한국도로공사), 염혜선(정관장), 김희진(IBK기업은행) 등 국내선수 12명과 페레이라와 라자레바, 마렛 그로스(네덜란드), 엘린 루소(벨기에), 플레움짓 틴카오우(태국), 나탈리아 곤차로바(이상 러시아) 등 해외선수 10명이 출전했다. 이들은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이 이끄는 ‘월드’팀과 세자르 에르난데스 전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스타’팀으로 나뉘어 경기했다.
많은 국내외 배구스타가 모인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김연경이었다. 잠실실내체육관을 찾은 많은 배구팬은 여자배구의 스타 선수들이 선보이는 멋진 배구 실력 가운데 특히 김연경의 활약에 주목했다. 김연경은 선수 생활의 막바지에 접어든 상황에서도 강력한 스파이크를 상대 코트에 꽂는 것은 물론, 상대의 강한 스파이크를 향해 몸을 던져 디그를 성공하는 등 여전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연경과 해외 여러 리그 및 대표팀에서 함께 했던 세계적인 기량의 여자배구스타 역시 수준 높은 배구를 많은 한국팬 앞에서 펼쳤다. 경기를 마친 뒤 양 팀 선수들은 코트에 모여 경기장을 찾은 배구팬에 함께 인사하며 김연경과 함께 한 즐거운 시간을 마무리했다. 김연경은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이번 이벤트는 내 이름을 내걸고 했지만 많은 분이 도와주셨다. 내년에도 이런 이벤트가 열릴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연경은 이날 경기에 앞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KYK 재단’의 출범식을 열었다. 김연경은 KYK재단을 통해 유소년 선수를 지원하는 등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김연경은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에 앞서 지난 8일에는 대표팀서 함께 활약했던 선수들과 함께 국가대표 은퇴식도 가졌다. 김연경은 자신과 올림픽 무대를 함께 밟았던 이효희, 한송이·김사니·이숙자·임효숙·한유미·김해란(이상 은퇴)·황연주, 양효진(이상 현대건설)·김수지와 함께 많은 배구팬 앞에서 태극마크와 이별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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