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추리알 껍데기에 전액 환불...자영업자의 하소연
배달음식에서 메추리알 껍데기가 나와 손님이 전액 환불 요청을 했다는 식당 주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9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음식에 메추리알 껍데기가 나왔다고 전체 환불을 요구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다.
글을 올린 A씨는 “일주일에 한 번은 시켜 먹는 손님인테 전화 와서 메추리알 껍데기가 나왔다고 전체 환불을 요구했다”며 “음식은 거의 다 먹은 상태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손님의 항의 전화에 A씨는 “너무 죄송해서 다음에 주문해 주시면 서비스 넣어드린다고 하니까 전체 환불을 원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5년 넘게 장사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당황스러웠다”며 “부분 환불도 아니고 이건 좀 아닌 거 같다고 얘기했는데 (손님이) 계속 환불해야겠다고 해서 그냥 거지한테 음식 대접했다는 생각으로 음식 회수 후 환불해 줬다”고 말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거의 다 먹은 듯한 음식 위로 메추리알을 손으로 잡고 있고, 메추리알에는 매우 작은 껍데기가 붙어있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거로 환불하다니 장사하기 힘들다”, “이런 일 생기면 돈보다도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앞으로도 저 고객은 아주 작은 걸로 트집 잡아서 환불할 가능성이 높으니 조심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채령 기자 cha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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