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스' 인기에 인스타 사용시간 '껑충'…네이버와 격차 더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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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국내 스마트폰 앱 총사용시간 부문에서 인스타그램에 두 달 연속 밀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앱 총사용시간 부문에서 인스타그램은 약 234억분으로 네이버(약 206억분)를 두 달 연속으로 제치고 3위에 차지했다.
지난 4월에도 인스타그램은 같은 조사기관 통계에서 앱 총사용시간 209억분을 기록하며 네이버(200억분)를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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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인스타, 네이버와 격차 전달 대비 3배 더 벌려
인스타, 실행 횟수에선 2위…네이버와 1.8배 벌어져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가 국내 스마트폰 앱 총사용시간 부문에서 인스타그램에 두 달 연속 밀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숏폼 콘텐츠 '릴스'가 짧은 시간에 빠른 정보를 얻는 걸 선호하는 청년 세대에 큰 인기를 끌면서 네이버와의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9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앱 총사용시간 부문에서 인스타그램은 약 234억분으로 네이버(약 206억분)를 두 달 연속으로 제치고 3위에 차지했다. 1위는 유튜브(약 1081억분), 2위는 카카오톡(약 340억분)이었다.
지난 4월에도 인스타그램은 같은 조사기관 통계에서 앱 총사용시간 209억분을 기록하며 네이버(200억분)를 제쳤다. 격차가 9억분이었는데 지난달에는 27억분으로 3배 늘었다.
인스타그램은 앱 총실행 횟수 부문에서도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달 인스타그램 앱 실행 횟수는 약 179억회로 카카오톡(약 788억회) 다음으로 많았다. 같은 기간 네이버 총실행횟수는 약 144억회였다.
인스타그램은 이 부문에서도 지난해 12월 5위에서 단숨에 2위로 오른 바 있다. 지난달 네이버와의 격차는 전달(약 19억회) 대비 1.8배인 약 35억회로 커졌다.
이러한 격차 증가에는 인스타그램 '릴스' 영향으로 해석된다. 숏폼 콘텐츠는 1분 이하의 짧은 영상에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청년 세대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마케팅용 또는 밈 유행용으로 활용되는 '챌린지' 활동도 릴스 등 숏폼 플랫폼에 적합해 많은 청년이 인스타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최근 발표한 한 보고서에도 인스타그램(48.6%)이 SNS 이용 플랫폼 1위(1순위 기준)로 꼽혔다. 특히 MZ세대(9~38세) 이용률이 66.9%였다.
네이버도 지난해 8월 숏폼 '클립'을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사용 시간이나 실행 횟수 증가에 크게 기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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