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축구 팬 “손흥민 존경”…쏘니의 말에 감동했다

정봉비 기자 2024. 6. 9. 1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싱가포르 대표팀을 7대0으로 대파한 뒤 대표팀 주장 손흥민(31·토트넘 홋스터)이 싱가포르 대표팀을 격려한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싱가포르와 5차전에서 7대0 대승을 거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 “하루 만에 바뀌지 않는 축구지만 해결책 찾을 것”
싱가포르 팬 “항상 사람들 존중…그가 사랑받는 이유”
손흥민 선수가 6일(한국시각)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싱가포르와 5차전이 끝난 뒤 싱가포르 스포츠 저널리스트 애쉬 하심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틱톡 ‘ashfutbolita’ 계정 갈무리

한국 축구 대표팀이 싱가포르 대표팀을 7대0으로 대파한 뒤 대표팀 주장 손흥민(31·토트넘 홋스터)이 싱가포르 대표팀을 격려한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싱가포르의 스포츠 저널리스트 애쉬 하심은 7일 본인의 틱톡 계정에 경기 직후 진행한 손흥민과의 인터뷰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손흥민은 “어려운 경기였다”며 “우리가 조금 더 냉정했고 찬스를 잘 살렸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시아 축구가 매우 발전했다. 싱가포르 대표팀 역시 지난 2년 동안 발전해왔다”며 “다만 성장을 매우 빨리했기 때문에 기대가 너무 커질 수도 있다. 축구는 하루 만에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6일(한국시각)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싱가포르와 5차전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7대0 대승을 거둔 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은 “인내심을 가지고 희생하고 시간을 투자해 노력하다 보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싱가포르 축구에) 행운을 빈다. 싱가포르 대표팀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100%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관중에게도 “이렇게 훌륭한 경기장에서 훌륭한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즐거웠다”고 했다.

해당 영상은 9일 오후 3시 기준 조회 수 44만여회, 좋아요 3만여회를 기록했고 12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에서 싱가포르 누리꾼들은 “어려운 게임이었다니! 손흥민 너무 겸손하다”, “그의 말은 신사답다. 항상 예의 바르다”, “손흥민을 존경한다. 항상 사람들을 존중해 준다. 이것이 그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 “항상 말을 섬세하게 골라서 한다. 존경받을 만한 롤모델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싱가포르와 5차전에서 7대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날 손흥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붙박이 주전들이 나란히 멀티골을 폭발한 데 더해, 주민규(34·울산 HD), 배준호(21·스토크시티)가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부상으로 한동안 A매치에 출전하지 못했던 황희찬(28·울버햄튼)도 골을 더했다. 이 경기로 한국은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반면 싱가포르는 꼴찌가 확정돼 예선 탈락하게 되었다.

정봉비 기자 bee@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