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단일 대회 최초 4연패 위업 …"우승상금 전액 기부" 깜짝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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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가 해냈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KLPGA투어 통산 18승에 빛나는 박민지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큰 의미를 지닌 대회다.
KLPGA투어 단일 대회 3회 연속 제패는 고(故) 구옥희 전 KLPGA 회장과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에 이어 박민지가 역대 5번째 주인공이었는데, 이제 박민지가 대선배들을 앞질러 '4회 연속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아로새겨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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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우승 상금 전액 기부"
박민지가 해냈다. 그 누구도 가보지 못한 전인미답의 위업 '단일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박민지는 9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의 더레전드코스(파72)에서 개최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2위 그룹인 최예림, 이제영, 전예성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박민지에게는 올 시즌 첫 번째 우승이자, 통산 19번째 우승이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KLPGA투어 통산 18승에 빛나는 박민지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큰 의미를 지닌 대회다. 2021년 당시 시즌 9번째 대회였던 이 대회에서 시즌 4번째 우승을 거둔 박민지는 이어진 한국여자오픈까지 제패하며 '민지 천하'의 발판을 마련했고, 2022년엔 이 대회에서 시즌 '다승'에 선착하며 6승까지 질주한 행복한 기억이 있다. 지난해엔 최종 3라운드까지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이예원과 동타를 이룬 뒤 이어진 연장전에서 이글로 승리하며 3연패를 일궜다.
KLPGA투어 단일 대회 3회 연속 제패는 고(故) 구옥희 전 KLPGA 회장과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에 이어 박민지가 역대 5번째 주인공이었는데, 이제 박민지가 대선배들을 앞질러 '4회 연속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아로새겨 넣었다.
박민지는 첫날부터 선두를 내달렸다. 2타차 선두로 최종일에 나선 박민지는 10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11번홀, 14번홀, 18번홀에서 버디를 작렬하며 여유 있게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직후 박민지는 "새벽 6시만 되면 깰 정도로 부담이 컸는데 우승 하게 돼 꿈만 같다. 10번홀에 보기가 나와서 그때부터 정신이 번쩍 들었다. 바닥을 쳤으니까 다시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때부터 버디 3개를 기록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박민지는 인터뷰 도중 깜짝 발표를 했다. "20승을 기록하면 하려고 했던 공약을 지금 하려고 한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을 전액 기부하겠다. 내가 우승을 할 수 있게 된 이유는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다. 하늘이 도와주셨다. 그래서 이 상금은 기부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민지는 통산 20승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내 목표는 통산 20승이다. 아직 1승이 남아있다"라며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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