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대북 방송 대비 ‘자유의 메아리 훈련’ 마쳐…“임무수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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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기로 한 가운데 군은 이미 지난 주 방송 재개에 앞서 실제 훈련을 실시했다며 방송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확성기 이동 및 설치, 운용절차 숙달 등 일명 '자유의 메아리 훈련'을 시행했다"면서 "'자유의 메아리 훈련'은 북한의 실상과 대한민국의 발전상, K-문화 등을 북한군과 주민에게 알리기 위해 우리 군이 보유한 전 장비를 일제 점검하고 실제 상황을 가정해 배치하는 절차를 숙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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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자유의소리’(FM 107.3Mhz) 확성기 재송출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정부가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기로 한 가운데 군은 이미 지난 주 방송 재개에 앞서 실제 훈련을 실시했다며 방송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9일 “우리 군은 대북방송을 즉각 시행하는 상황에 대비해 전방지역에서 실제훈련을 최근 실시했다”며 “2018년 이후 실제훈련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확성기 이동 및 설치, 운용절차 숙달 등 일명 ‘자유의 메아리 훈련’을 시행했다”면서 “‘자유의 메아리 훈련’은 북한의 실상과 대한민국의 발전상, K-문화 등을 북한군과 주민에게 알리기 위해 우리 군이 보유한 전 장비를 일제 점검하고 실제 상황을 가정해 배치하는 절차를 숙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훈련 결과 우리 군은 필요시 수 시간 내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하다고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합참 관계자는 “대북 확성기 방송 준비가 다 됐다”고 말했다.
다만 “군사작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드릴 수 없음을 양해바란다”며 말을 아꼈다.
군 당국은 방송 시작 시간이나 방송 장소 등에 대해서도 북한 측의 동향 등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았다.
군은 이날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이날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데 따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라디오 ‘자유의소리’(서울 이북지역 FM 107.3Mhz)를 확성기로 재송출한다는 방침이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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