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바뀐 라인업, '발목 불편' 김현수 제외→김민수 8번 1루수 출격…KT 강백호 73일 만에 외야수 선발 출장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김현수(LG 트윈스)가 발목에 불편함을 느끼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LG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9차전 경기를 치른다.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차지한 LG는 KT전 스윕을 노린다.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문보경(3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김민수(1루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당초 김현수가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훈련 중 발목에 불편함을 느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1루수로 출전할 예정이었던 오스틴이 지명타자로 나서며 1루 자리는 김민수가 지킨다. 김민수는 올 시즌 첫 번째 선발 출전이다.
김민수는 지난달 30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올 시즌 5경기에서 5타석 들어서 4타수 1안타 1볼넷 타율 0.250 OPS 0.650을 기록 중이다.
LG는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최동환이 내려가고 이우찬이 콜업됐다. 이우찬은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LG 염경엽 감독은 "(최)동환이는 구속이 144km/h가 나와야 버틴다. 그래야 포크도 통하는데, 지금은 139~140km/h가 나온다"고 전했다.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우익수)-장성우(포수)-문상철(지명타자)-오재일(1루수)-오윤석(2루수)-배정대(중견수)-김상수(유격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올 시즌 주로 포수 또는 지명타자로 활약했던 강백호가 오랜만에 우익수로 그라운드를 밟는다. 강백호는 지난 3월 28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이후 73일 만에 외야수 선발 출전이다.
KT 선발은 웨스 벤자민이다. 벤자민은 지난 시즌 'LG 킬러'로 이름을 알렸다. 5경기에서 4승 32⅓이닝 3볼넷 30탈삼진 9실점(3자책) 평균자책점 0.84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68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1경기에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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