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대반전! KIM 아닌 데 리흐트 매각 명단 올랐다... 김민재 주전 재도약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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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다음 시즌도 바이에른 뮌헨에서 뛸 전망이다.
김민재의 매각설과 방출설은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제기됐었다.
뮌헨에 오기 전 몸담았던 나폴리가 김민재를 원한다는 소식도 있었고, 뮌헨은 이적료만 충족되면 매각한다는 보도였다.
콤파니 감독이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김민재나 우파메카노를 남겨두고 데 리흐트를 매각 명단에 올렸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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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김민재는 다음 시즌도 바이에른 뮌헨에서 뛸 전망이다.
뮌헨 소식에 능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매각 명단을 보도했다. 플레텐버그 기자에 따르면 뮌헨은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이 선수들을 판매할 생각이다.
매각 명단에 오른 선수들의 이름은 놀랍다.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 조슈아 키미히부터 시작해서 매각이 예상됐던 레온 고레츠카, 킹슬리 코망, 세르쥬 그나브리,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있었다. 시즌 중반부터 줄곧 출전 시간을 보장받으며 주전으로 뛰었던 데 리흐트가 명단에 오른 것이 눈길을 끈다.
김민재는 제외됐다. 김민재는 당초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 매각 1순위로 지정됐다. 수비 보강을 원하는 뮌헨은 레버쿠젠 무패 우승의 주역 조나단 타를 원한다. 센터백 한 명이 오면 한 명이 나가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 독일 다수 언론은 김민재 또는 우파메카노의 매각을 예상했다.
두 선수는 시즌 중반부터 벤치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공격적인 수비를 선호하지 않았다. 끝까지 기다렸다가 수비하는 에릭 다이어와 데 리흐트를 중용했다. 설상가상 김민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두 번의 실수를 범하며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독일 언론들은 김민재에게 화살을 돌렸고, 투헬 감독은 인터뷰에서 김민재를 공개적으로 저격하기도 했다.
김민재의 매각설과 방출설은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제기됐었다. 뮌헨에 오기 전 몸담았던 나폴리가 김민재를 원한다는 소식도 있었고, 뮌헨은 이적료만 충족되면 매각한다는 보도였다.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거장 유벤투스와도 연결됐다. 우파메카노도 마찬가지였다. 사실상 뮌헨의 네 명 센터백 중 가장 입지가 좁았다. 4옵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런데 플레텐버그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매각 명단에 오른 것은 주전이었던 데 리흐트다. 드라마틱한 반전이다. 뱅상 콤파니 감독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투헬 감독의 뒤를 이어 뮌헨의 지휘봉을 잡은 콤파니 감독은 입단식에서 선수들에게 공격성과 용기를 강조했다. 김민재와 알맞다. 페네르바체 시절부터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의 볼 소유권을 높은 위치에서 뺏는 것이 김민재의 장기였다.
콤파니 감독이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김민재나 우파메카노를 남겨두고 데 리흐트를 매각 명단에 올렸을 가능성이 있다. 이제 김민재가 주전으로 떠오를 기회다. 독일 분데스리가도 다음 시즌 콤파니 감독의 예상 선발 라인업에 김민재를 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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