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니어쇼어링 행선지로 멕시코 급부상…韓기업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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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가 미국의 공급망 재편에 따라 '니어쇼어링' 행선지로 급부상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행공사(코트라)는 9일 이런 내용이 담긴 '미국의 공급망 재편으로 인한 멕시코 니어쇼어링 동향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미국의 공급망 재편 동향과 전망을 비롯해 ▷멕시코 니어쇼어링 동향 및 투자유치 현황 ▷멕시코 정부의 니어쇼어링 촉진책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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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급망 재편 정책의 최대 수혜국"
멕시코가 미국의 공급망 재편에 따라 ‘니어쇼어링’ 행선지로 급부상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니어쇼어링(Nearshoring)은 생산 시설을 해외로 이전하는 오프쇼어링(Offshoring)과 생산 시설을 본국으로 다시 이전하는 리쇼어링(Reshoring)의 중간 형태를 의미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본국과 가까운 지역에서 생산 및 서비스를 제공해 운송비와 시간을 절약하고 본국의 노동력과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행공사(코트라)는 9일 이런 내용이 담긴 ‘미국의 공급망 재편으로 인한 멕시코 니어쇼어링 동향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멕시코 니어쇼어링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북미 공급망 편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발간됐다.
미국의 공급망 재편 동향과 전망을 비롯해 ▷멕시코 니어쇼어링 동향 및 투자유치 현황 ▷멕시코 정부의 니어쇼어링 촉진책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 등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는 미국과의 지리적 인접성뿐 아니라 ▷풍부하고 저렴한 노동력 ▷다수의 무역협정 및 운송 네트워크 ▷탄탄한 제조업 기반 등으로 미국 공급망 재편 정책의 최대 수혜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멕시코는 브라질에 이어 중남미 제2의 투자유치국으로 지난해 멕시코로 유입된 외국인 직접투자는 총 361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부터 다수의 투자 예정 건들이 발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니어쇼어링이 본격화되는 시점이 2025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가속화되고 있는 니어쇼어링은 ▷산업단지 수요 증가 ▷자본재 수입 증가 ▷미국과의 물동량 증가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니어쇼어링으로 인한 멕시코의 추가 수출도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멕시코는 지난해 이미 미국의 최대 수입 대상국으로 등극했다. 또한 2022년 발간된 미주개발은행(IDB) 보고서에 따르면 니어쇼어링에 따른 중단기 추가수출 창출액 640억 달러 중 353억 달러가 멕시코 해당분이라 전망한 바 있다.
김상순 코트라 중남미지역본부장은 “니어쇼어링 영향으로 생산 기지로써 멕시코의 역할과 멕시코 당국의 투자유치 정책 방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할 시점”이며 “우리 기업이 현지화를 통한 안정적인 북미 공급망 편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코트라 무역자료실 홈페이지(dl.kotra.or.kr)에서 PDF 파일로 무료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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