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룰·지도체제 가닥…'어대한'에 흥행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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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당헌당규특별위원회는 오는 12일까지 전당대회 대표 선출 규정 개정 방안을 논의한 뒤 13일 비상대책위원회에 결과를 보고한다.
단일체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단을 분리 선출하는 것이고, 집단체제는 단일 경선에서 최다 득표자가 대표최고위원, 차순위 득표자들이 최고위원이 되는 방식이다.
2인 체제는 1위를 당 대표, 2위를 수석 최고위원으로 각각 선출하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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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번 주 차기 당 대표 선출 방식과 지도체제 변경 여부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당헌당규특별위원회는 오는 12일까지 전당대회 대표 선출 규정 개정 방안을 논의한 뒤 13일 비상대책위원회에 결과를 보고한다. 특위는 우선 대표 선출 방식을 바꾸기로 사실상 결론을 내린 상태다. 당심(당원투표)과 민심(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7대3 또는 8대2로 결정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앞서 여당 현역의원 108명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민심반영 비율에 있어서 20%와 30%의 선호도가 한 표 차이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도체제 논의의 경우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집단체제 또는 절충형 2인 체제로 바꿀지가 핵심이다. 앞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2인 체제를 거론하면서 논의 과정이 더욱 복잡해졌지만 전당대회까지 시간이 촉박하고 현행 체제를 섣불리 바꾸면 오히려 부작용만 생길 수 있는 만큼 단일체제를 유지하자는 쪽으로 당내 중론이 형성되고 있다.
단일체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단을 분리 선출하는 것이고, 집단체제는 단일 경선에서 최다 득표자가 대표최고위원, 차순위 득표자들이 최고위원이 되는 방식이다. 2인 체제는 1위를 당 대표, 2위를 수석 최고위원으로 각각 선출하는 방안이다.
당내 일각에서는 전당대회 흥행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출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말이 당내에서 나도는 상황과 맞물려있다. 이렇게 되면 중량감 있는 당권주자들이 출마를 접게 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여론의 주목도를 높이는 ‘컨벤션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한 전 위원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연이어 현안 메시지를 내면서 출마를 위한 몸풀기를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당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한 전 위원장 출마와 상관 없이 중량급 주자들의 당권 도전이 이어질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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