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통령실 "평화는 돈으로 구걸하는 게 아닌 힘으로 쟁취하는 것"

김미경 2024. 6. 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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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는 9일 일명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법원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평화라는 것은 돈으로 구걸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힘을 통해서 쟁취하는 것이라는 게 인류 역사에 반복된 교훈이라고 생각한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지난 7일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9년 6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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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전경

대통령실 관계자는 9일 일명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법원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평화라는 것은 돈으로 구걸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힘을 통해서 쟁취하는 것이라는 게 인류 역사에 반복된 교훈이라고 생각한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지난 7일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9년 6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을 선고했다. 이 전 지사는 2019년 쌍방울 그룹이 경기도지사의 방북비를 대신 북측에 지급했다는 의혹의 핵심 관계자로 지목됐다. 정치권에서는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불법 대북송금의 실체가 확인된 것'이라고 공세를 펴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이 관여된 사건도 아니고 법원의 판단에 대해서 대통령실이 어떤 입장을 내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게 적절치는 않다"고 선을 그은 뒤 "다만 그 사건과는 무관하게 북한의 오물풍선 관련 대응 조치도 나왔기 때문에 남북한의 평화에 대해서 한 말씀을 드린다"면서 입장을 내놨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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