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완판 … 전설의 반려견 전용기 이번에 또 뜬다

신익수 기자(soo@mk.co.kr) 2024. 6. 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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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개팔자 상팔자' 항공기가 뜬다.

반려견과 함께 가는 '포동 전용기'다.

LG유플러스의 반려가구 커뮤니티 플랫폼 '포동'이 제주항공과 함께 선보이는 독특한 전용기다.

포동 전용기는 포동과 제주항공이 함께 운영하는 국내 유일 반려견 동반 전용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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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제주항공 공동 운항
국내 유일 반려견 동반 포동 전용기
15일 두 번째 운항 … 제주 2박 일정
'꽁냥이 챌린지' 밈 등 광고 캠페인도

국내 유일 '개팔자 상팔자' 항공기가 뜬다. 반려견과 함께 가는 '포동 전용기'다. LG유플러스의 반려가구 커뮤니티 플랫폼 '포동'이 제주항공과 함께 선보이는 독특한 전용기다. 지난 4월 1차 운항 때 티켓 판매 단 7일 만에 완판 신화를 세운 놀라운 기록까지 갖고 있다. 인기를 등에 업고 이번에 2차 운항에 나선다.

2차 운항은 6월 15일 오전 11시 35분 김포 출발이다. 제주로 출발해 17일 오후 8시에 컴백하는 2박3일 일정이다. 패키지 구성은 이렇다. 보호자 2인과 반려견 1마리를 포함한 총 3석. 가격은 66만원 선이다. 좌석은 LG유플러스가 선보인 여행플랫폼 포동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포동 전용기는 포동과 제주항공이 함께 운영하는 국내 유일 반려견 동반 전용기다.

가장 큰 강점은 눈치를 볼 필요 없다는 것. 모두 반려견 애정주의자들이라, 다른 승객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반려견과 나란히 앉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게 매력이다.

LG유플러스는 2차 운항과 함께 공격적인 광고 캠페인도 전개한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 '익시(iXi)'를 활용해 강아지 목소리를 만들었고, 강아지들이 견주와 나란히 옆자리에 앉아 하늘을 보고 함께 사진도 찍는 등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 눈길을 끈다.

최근 MZ세대 사이에 유행하는 '꽁냥이 챌린지' 밈(meme)을 활용한 숏폼(short form) 광고도 최근 공개해 인기몰이 중이다.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라는 뉴스 속 멘트에 음악과 안무를 더해 화제가 됐던 밈을 '꽁꽁 얼어붙은 하늘 위로 강아지가 날아다닙니다'로 개사한 게 특징이다. 실제 밈의 주인공인 이시열 MBN 기자가 직접 내레이션에 참여해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

1차 탑승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탑승 고객 대상 조사에서는 96%의 고객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제주도에 갈 때마다 비행기에서 강아지가 짖을까봐 노심초사했는데 포동 전용기에서는 그런 걱정 없이 대접받는 기분이었다"는 답글이 대부분. "수의사가 동행해 강아지 상태를 수시로 체크해줘서 안심이 됐다"는 후기도 줄을 이었다.

염상필 LG유플러스 상무는 "4월 탑승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번 후속편을 이끌어냈다"며 "광고 캠페인을 통해 '반려견도 가족 구성원'이라는 포동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전달하는 동시에 포동의 인지도를 높여 본격적으로 반려견 동반 여행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동은 LG유플러스가 2022년 선보인 국내 대표 반려동물 관련 커뮤니티·여행 플랫폼이다. 반려견 성향분석 검사 'DBTI(Dog Behavior Type Indicator)'를 개발해 반려견의 특정 행동에 대한 이해를 돕고 행동교정 가이드를 제공한다. 반려인 문의에 수의사·훈련사가 직접 답변해주는 전문가 상담, 반려가구 전용 커머스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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