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 볼보트럭, 친환경 미래 싣고 달린다

문광민 기자(door@mk.co.kr) 2024. 6. 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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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를 동력으로 주행하는 연소 엔진을 갖춘 트럭을 개발하고 있는 볼보트럭이 2026년 도로주행 테스트를 시작해 2029년 안으로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수소 연소 엔진을 장착한 트럭은 기존의 배터리 전기 트럭, 연료 전지 전기 트럭, 바이오가스·HVO(수소 처리 식물성 오일) 등 재생 가능한 연료로 작동하는 트럭 등 볼보트럭이 제공하는 선택지를 보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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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한창, 2029년 상용화 목표

수소를 동력으로 주행하는 연소 엔진을 갖춘 트럭을 개발하고 있는 볼보트럭이 2026년 도로주행 테스트를 시작해 2029년 안으로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수소 연소 엔진을 장착한 트럭은 기존의 배터리 전기 트럭, 연료 전지 전기 트럭, 바이오가스·HVO(수소 처리 식물성 오일) 등 재생 가능한 연료로 작동하는 트럭 등 볼보트럭이 제공하는 선택지를 보완할 예정이다.

볼보트럭은 그린수소로 주행하는 상용차가 볼보그룹이 수립한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린수소란 재생에너지 전력을 이용해 생산한 수소를 일컫는다.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그린수소는 탄소중립을 실현할 핵심으로 꼽힌다. 화석연료 대신 그린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트럭은 충전 인프라스트럭처가 부족하거나 배터리 충전 시간이 제한적인 지역에서 장거리 운행에 특히 적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얀 헬름그렌 볼보트럭 제품 관리·품질 총괄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트럭은 디젤 트럭과 동일한 성능·신뢰성을 갖추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매우 낮다는 추가적인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년 전부터 시장에 출시된 볼보트럭의 배터리 전기 트럭을 보완하는 등 탈탄소화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고 말했다.

그린수소로 구동되는 연소 엔진을 갖춘 볼보트럭은 재생 가능한 수소화 식물성 오일을 점화 연료로 사용하며 이때 아주 적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되지만 새로운 유럽연합(EU)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에 따라 '무공해 차량(ZEV)'으로 분류된다.

수소 연소 엔진이 장착된 볼보의 수소 트럭에는 수소를 첨가하기 전에 소량의 점화 연료를 고압으로 분사해 압축 점화를 가능하게 하는 고압 직접 분사(HPDI)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연료 소비를 줄이면서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엔진 출력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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