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고급스럽게 더 멀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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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순수 전기차 시장을 열었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종 'EQA'와 'EQB'가 국내 첫 공개 이후 약 3년 만에 부분 변경으로 돌아왔다.
킬리안 텔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성장에 크게 기여한 EQA와 EQB가 디자인, 주행 효율성과 편의기능을 강화해 더욱 매력적인 엔트리 전기차로 돌아왔다"면서 "두 차량 모두 국내 고객들의 높은 기준을 충족시키고 전기차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다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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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변경으로 상품성 개선
내외관 탈바꿈, 가격은 동결
항속 거리 367㎞로 늘어
액티브 주행거리 모니터링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탑재
메르세데스-벤츠의 순수 전기차 시장을 열었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종 'EQA'와 'EQB'가 국내 첫 공개 이후 약 3년 만에 부분 변경으로 돌아왔다. 2020년 무렵 각 완성차 브랜드들이 본격적으로 양산형 전기차를 내놨던 만큼, 각 사는 상품성을 개선해 자사 전기차의 첫 부분 변경 모델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상품성은 개선하되 가격은 동결해 볼륨 모델 판매량으로 전기차 '캐즘'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EQA와 EQB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첫 전기차 'EQC'가 출시되고 2년여 뒤 출시된 차종으로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41%를 책임지는 볼륨 모델이다. EQA는 2021년 1월, EQB는 같은 해 4월에 최초로 공개됐다. 가격대 역시 6000만~7000만원 선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임을 감안할 때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돼 인기를 끌었다.
새롭게 출시된 두 차종에서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내·외관의 디자인 변화다. 두 차종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패밀리룩 디자인에 따라 그릴부에 삼각별 패턴이 적용된 블랙 패널이 장착됐다. 실내에는 국내에서 디자인 선호도가 높은 '잠자리 날개' 형태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휠은 기본 트림 기준 19인치 휠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실내는 알칸타라 소재가 곳곳에 적용돼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시트 통풍 기능은 빠졌다.
전기차에서 소비자 선호도를 크게 좌우하는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항속 거리)의 경우 EQA는 기존 환경부 기준 306㎞에서 367㎞로 개선됐다. 전륜구동인 EQA와 달리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 EQB는 항속거리가 302㎞로 측정됐다. 두 차량 모두 65.9kWh 배터리를 탑재하는데, 이는 아이오닉5에 탑재되는 84kWh 배터리 용량보다는 다소 작다. 하지만 두 모델 모두 히트펌프를 포함한 지능형 열 관리 시스템이 적용됐다. 미국, 유럽 등 항속 거리 국제 기준 중 환경부의 항속 거리 기준이 가장 까다로운 만큼, 실제 주행 시 400㎞ 남짓의 항속 거리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액티브 주행거리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돼 운전자가 주행 가능 거리를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포테인먼트는 최신형인 2세대 MBUX로 업그레이드됐다. 신형 인포테인먼트에는 무선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에 더해 톨 정산 시스템이 추가됐다. EQA 250 AMG 라인, EQB 300 4MATIC AMG 등 고가 트림에는 프리미엄 오디오인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가속 성능은 EQA의 경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의 가속에 걸리는 시간)이 8.6초, EQB는 8초로 측정됐다. 가격은 EQA 250 기본 트림이 6790만원, EQB 300 4matic 기본 트림이 7660만원으로 책정됐다. 두 모델의 고급 트림인 'AMG 라인'은 각각 7360만원, 8200만원이다.
킬리안 텔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성장에 크게 기여한 EQA와 EQB가 디자인, 주행 효율성과 편의기능을 강화해 더욱 매력적인 엔트리 전기차로 돌아왔다"면서 "두 차량 모두 국내 고객들의 높은 기준을 충족시키고 전기차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다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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