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 단오장사씨름 女단체 패권…이재하는 대회 2관왕

황선학 기자 2024. 6. 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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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화성시청에 4대2 승리…이재하, 5번째 국화장사 등극
2024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단체전서 시즌 3관왕에 오른 안산시청 선수단. 오른쪽 두번째가 국화장사 이재하. 대한씨름협회 제공

 

안산시청이 2024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단체전서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으며 시즌 3관왕에 올라 ‘최강 군단’의 저력을 과시했다.

김경수 감독·김기백 코치가 이끄는 안산시청은 9일 강릉시 단오제특설씨름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여자부 단체전 결승서 김채오, 이재하, 정수영, 김은별의 활약으로 윤희준, 김아현이 분전한 화성시청을 4대2로 꺾고 2년 만에 단오대회 패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안산시청은 2024시즌 설날장사대회(2월)와 평창오대산천대회(3월)에 이어 3번째 패권을 안았다.

안산시청은 결승 첫 경기인 매화급(60㎏ 이하)서 김채오가 들배지기 기술로 화성시청 이연우를 연속 모래판에 뉘여 2-0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난초급(65㎏ 이하) 김단비가 윤희준에게 밀어치기로 두 판을 내주며 1-2로 패해 1대1 동률을 허용했다.

하지만 안산시청은 국화급(70㎏ 이하) 이재하가 김주연에게 밭다리를 내준 후 연속 뒤집기로 2-1 승리를 거둬 다시 앞서갔고, 화성시청은 무궁화급(80㎏ 이하) 김아현이 뿌려치기와 잡채기로 김다혜를 2-0으로 완파해 2대2 재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흐름은 안산시청이 대나무급(75㎏ 이하) 정수영이 이화연을 잡채기 기술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두며 다시 3대2로 앞서 간 뒤 6번째 매화급서 김은별이 화성시청 이현민에게 먼저 한 판을 내준 후 밭다리 공격과 뿌려치기 되치기로 내리 두 판을 따내 승리했다.

한편, 여자 개인전 국화급 결승서 이재하(안산시청)는 김주연(화성시청)을 연속 뒤집기로 뉘고 2대0으로 승리, 통산 5번째 국화장사에 등극하며 단체전 우승 포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 밖에 매화급 김은별(안산시청), 무궁화급 이화연(화성시청)은 4강서 패해 모두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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