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할 수 있는 몸상태에 감사”…박민지, 단일대회 최초 4연패…“우승 상금 전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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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26, 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굵은 족적을 남겼다.
박민지는 우승 인터뷰에서 "모든 부담감을 안고 플레이 해야 했기 때문에, 이번 한주가 무척 길었다. 한 동안 몸이 좋지 못했는데, 지금은 다행히도 거짓말처럼 몸이 좋은 상태다. 당초 20승을 하면 우승 상금을 기부하려 했는데, 뜻깊은 4연패 우승의 의미를 더하는 의미에서 이번 우승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몸 상태가 됐기 때문에 우승을 할 수 있었고, 모두에게 감사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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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박민지(26, 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굵은 족적을 남겼다. KLPGA 투어 최초로 단일 대회를 4년 연속 우승하는 새 기록을 새겼다.
박민지는 9일 오후 끝난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600만 원)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64-69-70)로 우승했다.
2019년에 창설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2021년부터 박민지가 3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린 대회다. KLPGA 투어 역사상 단일대회를 4연패한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박민지는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 예선: 6,652야드 /본선: 6,563야드)에서 펼쳐진 최종라운드에서 2타만 줄였다. 전반 나인은 파만 했고, 후반 들어 버디 3개, 보기 1개를 써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민지의 왕좌 수성을 위협하는 경쟁자는 딱히 눈에 띄지 않았다.
이제영, 박보겸, 이예원이 5타를 줄이며 위세를 부렸지만 출발 때의 성적이 박민지를 위협할 수준이 되지 못했다.
박민지는 이 날의 우승으로 개인 통산 19번째 우승을 했지만 올 시즌은 첫 번째 우승이다. 동기부여가 필요했던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배경이다. 그러나 박민지는 되찾은 건강에 더 크게 감사했다.
박민지는 우승 인터뷰에서 “모든 부담감을 안고 플레이 해야 했기 때문에, 이번 한주가 무척 길었다. 한 동안 몸이 좋지 못했는데, 지금은 다행히도 거짓말처럼 몸이 좋은 상태다. 당초 20승을 하면 우승 상금을 기부하려 했는데, 뜻깊은 4연패 우승의 의미를 더하는 의미에서 이번 우승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몸 상태가 됐기 때문에 우승을 할 수 있었고, 모두에게 감사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최종라운드에서 홀인원 1개, 이글 1개, 버디 1개를 적어 낸 이제영을 비롯해 최예림, 전예성이 10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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