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북 확성기 재개, 빈대 잡으려 초가삼간 태울 수도"

정상빈 jsb@mbc.co.kr 2024. 6. 9. 16: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이 북한을 향한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다고 밝힌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다 태울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저열한 방식의 북한 오물풍선 도발은 강력히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9.19 남북 군사합의가 효력 정지된 상태에서 곧바로 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재개하는 것은 자칫 국지전으로까지 비화할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이 북한을 향한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다고 밝힌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다 태울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저열한 방식의 북한 오물풍선 도발은 강력히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9.19 남북 군사합의가 효력 정지된 상태에서 곧바로 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재개하는 것은 자칫 국지전으로까지 비화할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물풍선 도발의 원인은 대북전단 살포"라며 "정부는 대북전단 살포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협을 가하는 측면이 있는 만큼 마땅히 제지했어야 한다"고 우려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정부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조치를 기필코 시행하는 이유가 윤석열 정권이 당면하고 있는 위기를 회피하기 위한 국면 전환용이라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상빈 기자(jsb@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06096_36431.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