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나침반] 7월 금리인하 언급에 등락… 이번주 FOMC에 `주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주(3~8일) 가상자산 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각종 경기지표를 관망하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강 연구위원은 "이더리움 현물 ETF의 증권신고서(S-1) 승인 전까지는 미국의 경제 지표 발표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주(3~8일) 가상자산 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각종 경기지표를 관망하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가상자산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9일 오후 1시52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01% 내린 6만9281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21% 상승한 수치다.
비트코인 가격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에 따라 7만달러 부근에서 큰 폭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6일과 7일 한때는 7만1000달러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등 월가에서 이르면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다. 시장에서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산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자극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강동현 코빗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주중 미국의 연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3.6% 가량 상승했으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지속적으로 유입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7만2000달러에 근접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6만9000달러 수준으로 급락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 5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7만2000명 늘어 시장 전망치인 19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 1년간 평균 증가폭(23만2000명)도 넘어섰다.
이처럼 노동 시장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는 지표가 나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인하에 신중한 자세를 취할 것이라는 관측에 다시 무게가 실린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49.5%로 제시하고 있다. 고용지표 발표 전날은 31%였다.
이번 주(10~15일) 비트코인 가격 역시 오는 12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주목할 전망이다.
위험자산 가격과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상자산은 통화 정책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금리 인하 지연이나 금리 상승 우려가 확산하면 투자심리가 약화하는 경향이 있다.
강 연구위원은 "이더리움 현물 ETF의 증권신고서(S-1) 승인 전까지는 미국의 경제 지표 발표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협 회장, 의사에 유죄 내린 판사 겨냥 "제정신이냐" 공개 저격
- 의협 회장 "이 여자 제정신이냐"…`의사 유죄` 판사 사진 올리며 한 행동
- "AI가 핵전쟁 위협 증대"…유엔 사무총장 경고 메시지
- `쥬라기 월드` 신작 촬영 반갑지만…태국 "촬영지 환경피해 없어야" 경고
- "北에 임영웅·나훈아 노래로 맞대응"…정부, 대북 확성기 재개 `검토`
- [트럼프 2기 시동]트럼프 파격 인사… 뉴스앵커 국방장관, 머스크 정부효율위 수장
- 거세지는 ‘얼죽신’ 돌풍… 서울 신축 품귀현상 심화
- 흘러내리는 은행 예·적금 금리… `리딩뱅크`도 가세
- 미국서 자리 굳힌 SK바이오팜, `뇌전증약` 아시아 공략 채비 마쳤다
- 한화, 군함 앞세워 세계 최대 `美 방산시장`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