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단골손님 상습 추행… "쫓아낼 방법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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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단골이 엉덩이를 툭 치고 옆구리를 찌르는 등 추행을 일삼아 괴롭다는 자영업자의 하소연에 누리꾼들의 공분이 이어졌다.
자영업자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계속 터치하는 80세 넘은 할아버지'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A씨는 해당 손님이 주방에 들어오는 것도 모자라 A씨가 반찬을 담고 있거나 카운터에서 등을 돌리고 있을 때 옆구리나 등을 찌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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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계속 터치하는 80세 넘은 할아버지'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A씨는 "단골로 오는 할아버지가 계신다. 처음에 웃으면서 '아버님~'하고 대했더니 가끔 간식도 사 들고 오신다"며 "문제는 할아버지의 손버릇"이라고 적었다.
A씨는 해당 손님이 주방에 들어오는 것도 모자라 A씨가 반찬을 담고 있거나 카운터에서 등을 돌리고 있을 때 옆구리나 등을 찌른다고 했다.A씨가 늦게 출근했을 땐 "왜 이제 왔냐"며 손으로 엉덩이를 때린 적도 있다고. 당시 A씨는 "어디 아가씨 엉덩이를 함부로 치냐. 옆구리 찌르거나 만지지 말고 말로 해라"고 화를 냈지만 손님의 손버릇은 고쳐지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그는 "(할아버지가) 할머니 치매 와서 요양원에 있다면서 항상 다른 할머니를 데려와서 식사하는데 그것도 보기 싫다"며 "가끔 며느리 얘기도 하던데 며느리한테도 이럴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부연했다.
이어 "제가 손주뻘이어서 손주로 생각해 예뻐한다기보다 여자라고 생각하고 만지는 것 같다"면서 "눈빛이 다르다. 잊을만하면 옆구리 찌르고 등 찌르고 소름 돋아 미치겠다"고 분노를 표했다.
그러면서 "노망난 짐승 같다. 동네 인심 생각 안 하고 안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쫓아낼 방법을 알려달라"고 해결 방법을 강구했다.
자영업자들은 "CCTV 확보 후 신고해라", "아마 다른 곳 가서도 그러고 있을 거다", "대놓고 오지 말라고 해라. 돌려 말하면 못 들은 척하니 강하게 말해라", "경찰서 가야 정신 차릴 것" 등의 댓글을 남겼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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