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YF,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 정상 만나 협력 논의

정자연 기자 2024. 6. 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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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을 만나 청소년 교육을 논의했다. 사진 IYF 제공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로 한국을 방문한 아프리카 정상들이 아프리카 각국에서 청소년 교육과 사회봉사 활동 중인 국제청소년연합(IYF)을 방문해 향후 협력을 논의했다.

■ 5일, 토고·중아공 대통령 IYF 센터 방문…‘청소년 교육 함께 할 것’

5일 오전 포르 냐싱베(Faure Gnassingbe) 토고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국제청소년연합(IYF) 센터를 방문했다.

IYF 회원들의 환영을 받은 대통령은 환영식에서 “IYF가 토고 청소년들을 위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감사하다. 특히 IYF의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을 토고에서 잘 진행해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토고에서 네 차례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를 만난 냐싱베 대통령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방문시 IYF센터를 방문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영식 후 냐싱베 대통령은 자리를 옮겨 박 목사와 구체적인 청소년 교육 사항들을 논의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포스텡 아르샹주 투아데라(Faustin-Archange Touadera)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IYF센터를 방문했다.

박 목사는 지난해 3월 대통령 초청으로 중아공을 방문해 현지 IYF센터 기공식 등을 투아데라 대통령과 함께한 바 있다.

투아데라 대통령은 환영식에서 “지난해에 박옥수 목사님을 중아공에 초대했고, IYF가 중아공에서 아주 중요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 특히, 마인드교육은 중아공 국민에게 아주 중요한 교육”이라며 IYF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 케냐 대통령·에스와티니 국왕과 면담…협력의 뜻 재차 확인

같은 날 오후에는 박옥수 목사가 방한 중인 아프리카 정상들을 찾았다. 이날 박 목사는 윌리엄 루토(William Samoei Ruto) 케냐 대통령과 만나 IYF가 아프리카 국가 중 특히 케냐에서 교육부 등 정부 관련 부처와 함께 활발하게 청소년 교육을 진행하는 만큼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나이로비에 추진되고 있는 종합대학 설립과 병원 개설, 지역 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청소년 인성교육의 확대와 관련해 협력의 뜻을 재차 확인했다.

이에 앞서 박 목사는 에스와티니 국왕 음스와티 3세와 만나 청소년 교육과 병원 설립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목사와 음스와티 3세의 만남은 이번이 아홉 번째로 한국에서는 처음이다.

박 목사는 각국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얻고 있는 IYF의 인성교육 프로그램 ‘마인드교육’을 소개했고, 음스와티 3세 국왕은 “에스와티니에 이 교육이 꼭 필요하다. 에스와티니 학생들을 위한 교육으로 도입하고, 영구적인 교육과정으로 지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3일, 4일에도 가나 대통령 등 정상 면담 및 IYF센터 방문 이어져

이에 앞선 3일과 4일에도 살로스 칠리마(Saulos Klaus Chilima) 말라위 부통령, 나나 아쿠포 아도(Nana Akufo Addo) 가나 대통령, 제시카 아루포(Jessica Alupo) 우간다 부통령을 각각 면담하며 IYF의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 ‘마인드교육’의 추진을 논의했다.

특히 아쿠포 아도 가나 대통령은 마인드교육 추진에 대해 “교육부 장관을 통해 교육 담당자를 선정하겠다. IYF가 이들을 교육해 가나 청소년들을 잘 가르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IYF 관계자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위해 방한한 8개국 정상이 연이어 IYF 센터를 방문하고 설립자와 면담하면서 아프리카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IYF의 ‘마인드교육’ 시행이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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