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도포 입은 브라질 거대 예수상…"타국 전통의상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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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표 상징물인 리우데자네이루의 거대 예수상이 청색 한복 도포를 입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주브라질한국문화원과 함께 지난 7일 브라질에서 주브라질대한민국대사관, 진주시, 브라질 니테로이시, 예수상 관리기관과 협력해 브라질의 대표 상징물인 예수상에 한복 이미지를 투사하는 '프로젝션 매핑' 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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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표 상징물인 리우데자네이루의 거대 예수상이 청색 한복 도포를 입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주브라질한국문화원과 함께 지난 7일 브라질에서 주브라질대한민국대사관, 진주시, 브라질 니테로이시, 예수상 관리기관과 협력해 브라질의 대표 상징물인 예수상에 한복 이미지를 투사하는 '프로젝션 매핑' 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브라질 예수상이 한 나라를 상징하는 전통 의상을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수상은 한국의 오방색과 브라질 국기의 색상을 상징하는 청색 철릭 도포를 입었으며, 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로고 색상에 맞춘 술띠를 맸다. 이번 한복은 진주실크 홍보대사인 이진희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했다.
문체부와 문화원은 브라질에서 오는 8월 25일까지 진행하는 '한국의 빛-진주 실크등' 전시와 11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지난 8일 니테로이 현대미술관 메인홀에서 개막한 한국의 빛-진주 실크등 전시는 6월 9일부터 8월 25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문화원과 진주시, 니테로이시, 니테로이 현대미술관 등 양국 정부와 지자체, 현지 문화예술기관 간에 긴밀하게 협업한 성과다. 문체부는 이번 전시로 한국과 브라질의 문화적 유대감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적인 실크 명산지 중 하나인 진주의 실크를 사용한 등불로 만든 터널과 3차원 달 조형물, 진주시 관광 마스코트 '하모' 조형물, 한복 전시 등을 통해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브라질에 풍성하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용호성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문체부는 앞으로 재외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양국 정부와 지자체, 현지 문화예술기관이 유기적으로 협업해 지역의 고유하고 다채로운 문화를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도록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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